리그오브레전드

[LCK] 한화생명, 'T1-젠지' 양강 구도 부술까?

Talon 2024. 3. 4. 15:00

1라운드는 졌다. 이젠 이길 차례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지난 2월 28일(수)부터 3월 3일(일)까지 진행된 2024 LCK 스프링 6주차에서 T1과 젠지, 한화생명 e스포츠가 연승을 이어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고 밝혔다.

 

- 11연승 이어간 T1, 가장 먼저 PO 진출

이번 스프링에 참가하고 있는 10개 팀 가운데 가장 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T1이 가장 먼저 PO 진출을 확정 지었다.

T1은 28일 열린 피어엑스전을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면서 10연승을 달렸고 세트 득실 +17 고지를 점했다. T1은 남은 경기를 모두 0-2로 패하더라도 최소 6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T1은 2일(토)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 콜업된 '구원' 구관모가 백업 역할을 훌륭하게 해 11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1위도 지켜냈다. 

2,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도 6주 차에서 연승을 이어가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젠지는 28일(수) 광동 프릭스를 가볍게 꺾었고 1일(금)에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원거리 공격형 챔피언 3개를 기용, 중후반 파괴력을 극대화시키면서 2-0으로 완승했다.

- '왕위' 노라는 HLE-DK

하위권을 상대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행보도 승리의 연속이었다. 1일(금) 피어엑스에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승리를 지켜낸 한화생명 e스포츠는 3일 DRX를 2-0으로 제압하면서 T1과 젠지에 이어 세 번째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남은 일은 '상위권 진입'이다. 현재 1라운드에서 모두 영패를 당했던 T1-젠지를 바로 이번 달 상대한다.

 

T1(11승 1패)-젠지(11승 1패)를 바로 따라붙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10승 2패)는 오는 6일 수요일, 15일 금요일 젠지-T1과의 경기에서 '하늘 가르기'에 나선다.

1라운드에서 4연패에 빠지면서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던 디플러스 기아는 5주 차에 이어 6주 차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3일(일) KT 롤스터와 4위 자리를 건 맞대결이 이번 순위결정의 핵심이었다. 3세트까지 진행된 승부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평균 경기 시간이 45분에 육박하는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특히 3세트는 10분마다 주도권이 바뀔 정도로 손에 땀을 쥐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가 버프 잔여 시간 10초를 남기고 쌍둥이 포탑 앞에서 과감하게 전투를 선택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5연승을 이어간 디플러스 기아는 7승 5패로, 6승 6패의 KT 롤스터를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 페이커-쵸비의 POG 싸움도 눈길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T1과 젠지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의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Player Of the Game) 1위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5주 차에서 700 포인트로 공동 1위에 랭크된 두 선수는 6주 차에서도 나란히 200 포인트를 추가하며 또다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치고 나간 선수는 정지훈이었다.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1세트 아지르, 2세트 르블랑으로 플레이한 정지훈은 두 세트 모두 팀에서 가장 많은 킬을 챙기면서 POG로 선정됐다.

이상혁도 곧바로 추격했다. 피어엑스와의 1세트에서 코르키를 고른 이상혁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LCK 통산 코르키 21연승을 이어가면서 POG로 선정됐다. 페이커는 정지훈과 똑같은 900 포인트를 마크하며 6주차를 마무리했다.

한편, 연일 디도스공격으로 방송이 중단됐던 LCK의 '오프라인 경기' 원상복귀 가능성은 아직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LCK측은 "별도 공지를 통해 경기가 정상화되는 대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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