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어메리카]승부사 이제동, 샤샤 호스틴 제물로 결승 진출

마지막 외국인 선수의 탈락으로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 대진 성사

이제동이 샤샤 호스틴을 꺾고 WCS 어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담대한 플레이로 제압하라!

'폭군' 이제동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NA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어메리카 시즌2 프리미어 리그 4강전에서 트렌스젠더 게이머로 유명한 '스칼렛' 샤샤 호스틴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명은 난타전을 펼치며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최후의 승자는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한국의 이제동이었다.

벨시르잔재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이제동은 빠른 저글링 러시를 통해 일벌레 다수를 잡아내며 매섭게 몰아 부쳤고, 한 수 위의 콘트롤을 보여주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샤샤 호스틴은 아킬론 황무지에서 또 한 번 빠르게 들이닥친 이제동의 저글링을 잘 막아낸 뒤 저글링-맹독충으로 역공을 펼쳐 다음 뮤탈리스크로 경기를 마무리해 1세트 패배를 만회하는 모습.

이후에도 3세트 네오플래닛S에서는 이제동이 바퀴의 막강 화력으로 gg를 받아냈고, 4세트 외로운 파수꾼에서는 샤샤 호스틴이 공중전을 제압하며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뉴커크 재개발지구에서 이제동은 과감한 6산란못 저글링 러시를 선택했고, 확장을 선택한 샤샤 호스틴은 부랴부랴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며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이제동은 결승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고, 윤영서와 최성훈의 4강전 승자와 최후의 일전을 앞두게 됐다.

▶ 2013 WCS 어메리카 시즌2 프리미어 리그 4강전
◆ 이제동(저) 3 vs 2 샤샤 호스틴(저)
1세트 벨시르잔재 이제동 승(저, 5시) vs 샤샤 호스틴 패(저, 11시)
2세트 아킬론황무지 이제동 패(저, 11시) vs 샤샤 호스틴 승(저, 5시)
3세트 네오 플래닛 S 이제동 승(저, 8시) vs 샤샤 호스틴 패(저, 1시)
4세트 외로운 파수꾼 이제동 패(저, 1시) vs 샤샤 호스틴 승(저, 8시)
5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이제동 승(저, 5시) vs 샤샤 호스틴 패(저, 8시)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