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b11 현장] 광주 이정효 감독, "성적보다 외적으로 스트레스 더 받아…날 새서 축구 집중"

Talon 2024. 4. 6. 20:30

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축구 외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전했다.

6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 김천 상무-광주 FC전이 열린다. 김천은 3승 2패, 승점 9로 리그 3위다.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광주는 이후 내리 3연패로 승점 6, 7위다.

 

감독 커리어 첫 3연패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다른 외적인 부분이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축구만 하고 싶다. 잡생각이 들지 않게끔 날을 새더라도 축구에만 몰입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정효 감독은 최근 광주 프론트를 두고 광주시장과 노동일 광주 FC 대표에게 전해져야 할 사항들이 구단 선에서 잘리고 있다면서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직전 인천전에서는 서포터석에서 구단 내 모 인사의 이름을 적은 걸개를 떼기도 했다. 이에 서포터들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잘 해결됐다. 내가 잘못했다"라고 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똑같이 준비했다. 우리가 원래 항상 하던 대로 했다. 골을 넣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짤막하게 준비한 지점을 짚었다.

 

미드필더 이강현은 정호연 대신 이날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한다. 시즌 첫 출전이다. 아직 출전이 없는 아사니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정효 감독은 "이강현은 준비를 계속 잘해왔다. 정호연이 국가대표팀 경기와 주중 경기까지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열심히 준비한 이강현에게 기회를 줘야 될 것 같았다"라고 했다.

아사니의 몸 상태는 좋아졌다. 이정효 감독은 "아사니가 알바니아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체지방도 많이 빠졌다. 컨디션이 올라와서 오늘 옵션으로 가져가고자 데려왔다"라고 했다.

 

앞서 열린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광주는 2-3 패배를 당했다. 이후 이정효 감독은 수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은 개인적으로 이야기했다"라며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이고 볼에 대한 반응을 빠르게 할지 개인적으로 연습시켰다"라고 했다.

 

광주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변준수와 엄지성이 차출됐다. 엄지성은 팀의 핵심이며, 변준수 역시 교체 자원으로 든든했던 어린 선수다. 외인 포포비치도 호주 U-23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로 출국한다. 골키퍼 김경민도 지난 경기 퇴장 여파로 앞으로 2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 광주가 언제부터 선수 이름 가지고 했나"라며 "준비한 선수가 많이 있기 때문에 계속 시도하고 해보겠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도 한번 찾아보겠다"라고 했다.

 

- 출처 :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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