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시즌 ACLE 출전… 인천·전남 등에도 조언 구해
광주월드컵경기장서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국제 대회
창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광주 FC가 분주하다.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광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펼쳐지는 울산 문수구장을 찾아 직접 눈으로 보고, 조언을 구하는 등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7일 울산 HD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이 펼쳐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 광주 FC 구단 프런트 전원과 광주광역시 체육진흥과 공무원, 광주광역시 체육회 월드컵팀이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이들이 광주FC 경기가 없는 울산을 찾은 이유는 뭘까. 바로 4개월 뒤 참가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지난 2010년 창단, 이듬해부터 K리그 무대에 오른 광주는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오르며 ACLE 출전권을 따냈다. 구단 역사상 최초다.
처음 출전하는 AFC 대회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면서 걱정도 따른다. AFC는 시설물 광고, 관중 동선, 통역 등 다양한 면에서 K리그와 비교해 기준이 까다롭다. 자칫 실수로 이를 어길 경우에는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광주 구단 직원들은 경험이 풍부한 울산 구단의 운영과 시설 관리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울산 구단 직원들에게 문의하면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광주 구단은 울산뿐만 아니라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팀 중 자신들과 구단 규모가 비슷한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 조언을 구하면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광주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광주월드컵경기장도 다시 사용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광주가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관람석과 내부 부대시설 등이 AFC 기준에 충족하지 못한다. 이에 광주는 지난 4월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재정비하고 있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지난 2004년 바레인과의 A매치 이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국제적인 이벤트다.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구단도 열심히 준비 중"이라면서 "ACLE에서 성적은 물론 운영 모두 부끄럽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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