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스타학개론]멀티는 안 돼 백동준의 1우관-3차관 빌드

Talon 2013. 8. 16. 17:45

상대의 빠른 멀티를 겨냥한 날카로운 승부수!


안녕하세요. 스타크래프트2 팬 여러분! e스포츠 전문웹진 포모스에서 활동 중인 김성표 기자입니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출시와 함께 e스포츠 리그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이에 포모스에서는 스타2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스타학개론'이라는 새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 편집자 주 >

이번 시간에는 STX의 백동준을 일일 선생님으로 다시 한번 모셨는데요. 백동준은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는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지만, 최근 승격강등전에서는 3승 무패로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차기 WCS GSL에 진출했습니다.

STX의 주력 프로토스인 백동준.
특히 백동준은 이날 승격강등전 세 번째 경기에서 신상호(MVP)를 상대로 3승째를 기록했는데요. 벨시르잔재에서 경기를 펼친 백동준은 상대의 빠른 멀티를 겨냥해 1우주관문-3차원관문 찌르기를 준비했습니다.

경기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신상호가 무난하게 모선핵 더블을 선택한 반면, 백동준은 모선핵 없이 빠르게 우주관문을 올려 예언자 생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3차원관문까지 확보, 결국엔 2예언자-추적자 부대로 상대의 앞마당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백동준의 1우주관문-3차원관문 찌르기를 배워보시죠.

▶ 예언자 견제로 상대를 흔드는 것은 필수!

- 매우 공격적인 1우주관문-3차원관문 찌르기인데요. 우선 빌드 오더부터 가르쳐 주세요.
▶ 백동준=우선 13관문으로 무난하게 시작하시고, 인구수 15에 1가스를 올려주세요. 그리고 연결체에 증폭을 쓰면서 자원을 캐다가 인공제어소를 짓고, 또 돈이 모이자마자 두 번째 가스를 건설해주세요. 그리고 1광전사랑 1추적자를 뽑으면서 차원관문 업그레이드를 해주시고요. 이때 증폭이 두 번 모이는데요. 관문이랑 인공제어소에 한 번씩 걸어주세요. 그런 다음에는 돈이 되는대로 우주관문을 짓고, 또 돈이 모이면 2관문 추가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주관문이 완성되면 증폭을 쓰면서 예언자를 2기까지 생산하고, 3차원관문에서도 추적자를 계속 모아주시면 됩니다.

- 그렇다면 공격 타이밍은 언제로 잡아야 할까요?
▶ 백동준=프로토스가 대부분 모선핵을 찍는데, 이 빌드는 모선핵 대신에 예언자를 빠르게 찍어서 완전히 공격적으로 하는 전략이에요. 그래서 첫 예언자로 반드시 상대에게 피해를 입혀야 하죠. 상대가 멀티를 가져가면 광전사랑 추적자로 계속 압박을 하면서 예언자로는 파수기나 본진 일꾼을 끊어주세요.

아마 상대가 앞마당 연결체에 광자과충전을 걸 텐데요. 그럼 2예언자로 본진을 견제하다가 광자과충전이 풀리는 타이밍에 그 동안 모아둔 추적자 부대와 함께 공격을 들어가면 돼요.

- 가장 핵심 유닛은 역시 예언자겠죠?
▶ 백동준=아무래도 이 전력이 상대의 빌드가 뭐든지 간에 공격에 힘을 싣는 것이고, 상당히 빠른 예언자이기 때문에 상대가 당황할 수 있어요. 또 한 방향으로만 들어가면 막히기 쉬운데, 예언자를 이용해서 양방향 공격으로 몰아붙이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죠.

▶ 상대가 앞마당을 했다면? 정면 싸움은 질 수가 없다!

- 만약에 정면 공격이 막히면 어떻게 하죠?
▶ 백동준=상대가 앞마당을 지었으면 병력 차이가 심해서 거의 지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상대가 본진 점멸 추적자를 준비했으면 무리하게 뚫지 말고, 공허포격기나 불멸자를 준비하면서 앞마당 멀티를 먼저 짓는 것이 좋아요.

- 초보자들이 따라 할 때 주의할 점은 뭘까요?
▶ 백동준=상대도 예언자를 하거나, 전진 수정탑으로 광전사 찌르기를 할 수 있어요. 모선핵이 없어서 방어에 취약하게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계속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해요.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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