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종합

더 굳건해진 에스파의 '쇠맛'…첫 정규로 보여줄 정수 [N초점]

Talon 2024. 5. 19. 22:20

2024.05.19.

그룹 에스파가 더 강해진다. 에스파 특유의 강렬하고 센 노래를 '쇠맛'에 비유해 왔는데, 데뷔 4년 만의 첫 번째 정규 앨범에 '쇠맛의 정수'를 예고한 것이다.

 

에스파는 오는 27일 첫 번째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표하고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으로 활동을 펼친다.

 

2020년 11월 데뷔해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걸스' '드라마' 등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한 에스파는 그간 강렬한 베이스, 개성 있는 랩과 파워풀한 보컬 등을 바탕으로 힙합, 트랩, 댄스 장르의 곡을 소화하며 자신들만의 장르를 '쇠맛'으로 표현했다.

 

이번 '아마겟돈'은 이를 이어가면서도 한층 더 강력해진 '쇠맛'을 예고했다. 특히 데뷔 4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정규앨범인 만큼 그 힘을 더한 모습이다. 더블 타이틀 중 하나인 '슈퍼노바'를 지난 13일 선공개, 첫 번째 정규 앨범의 색을 한 꺼풀 벗겨냈는데 강렬해진 비트와 독특한 가사, 콘셉추얼한 비주얼이 에스파의 정수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슈퍼노바'는 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무게감 있는 킥과 베이스 기반의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사건의 시작을 초신성에 빗대어 내 안의 대폭발이 시작되었음을 힙한 무드로 표현, '수퍼노바'를 반복하는 가사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041510)는 "에스파 특유의 '쇠맛' 음악 색깔을 만끽할 만하다"라고 자신했다.

에스파의 색을 그대로 담아낸 중독성 높은 '슈퍼노바'를 향한 반응은 뜨겁다. 국내 음원차트 지난 16일 오후 기준 멜론 핫100 1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와 지니 실시간 3위, 플로 3위 등 최상위권을 장식했다. 더불어 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200만 명을 돌파했고,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전체 뮤직비디오 차트, 한국 뮤직비디오 차트, 텐센트뮤직 K팝 차트와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로컬 플랫폼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에스파의 컴백을 앞두고 이들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도 더해졌다. 지난달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대표가 긴급기자회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는데 그 내용이 화두가 됐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그룹 뉴진스 데뷔를 준비하던 당시인 2021년 12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말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꿋꿋이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음악색으로 데뷔 때부터 보여준 '쇠맛' 음악을 선보인 에스파는 이번에도 팬덤은 물론 대중까지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첫 정규 활동의 서막을 열었다.

 

박송아 대중문화평론가는 뉴스1에 "선공개한 '슈퍼노바'는 에스파를 잘 표현한 곡이다, 신스 멜로디라 페스티벌에서도 부를 수 있고 뮤직비디오도 재밌는 요소로 구성해 볼거리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행보를 보여줬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에스파는 파급력이 있는 그룹이고 팬덤도 구축돼 있으며, 음악성도 좋은 팀이기에 이러한 요소가 차트에 드러났고, 최근 이슈들이 있어 그만큼 관심도도 높았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는 27일 공개될 첫 정규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SM은 "리얼 월드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되는 에스파 세계관 시즌 2의 서사까지 담아, 한층 깊어진 에스파의 음악 세계와 독보적인 콘셉트"라고 귀띔했다. 에스파가 이번 신보를 통해 어떤 '쇠맛'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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