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5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츠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 4 그룹 스테이지 A/C조 경기에서 72점을 기록, 최종 11위를 기록했다. 젠지는 이번 PGS 4에 출전한 한국 4팀 중 유일하게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해찬은 "매우 만족한다. 특히 경기력이 어느 정도 좋아지고 있어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젠지는 PGS 3 당시, 그룹 스테이지 첫날과 마지막 날 사이에 기복을 보이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하지만 이번 PGS 4에서는 양일간 균일한 경기력을 뽐냈다. 김해찬은 "지난 PGS 3 그룹 스테이지보다 교전 부분이나 움직임들이 좀 더 활발해진 데 대해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젠지는 매치 1과 매치 4에서 지난 PGS 3 챔피언 케르베로스 e스포츠와 결정적인 교전을 펼쳤다. 첫 경기서는 허무하게 무너졌지만, 이후 네 번째 경기에서는 복수에 성공했다. 김해찬은 "상황 자체가 매우 달랐다. 매치 4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방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도 방심하지 않는다면, 케르베로스를 다시 만나도 이길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해찬은 한국팀들이 교전에 어려움을 겪은 원인에 대한 질문에, "PWS와 다른 점은 모두가 다 총을 잘 쏘고 움직임도 좋고 똑똑한 선수들이라는 것이다"며 "이번 대회 한국 팀 가운데 자신감을 조금 잃어버린 선수도 있을 것이고, 마음가짐이 제대로 안 된 선수도 있겠지만,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샷 능력에서 밀리며 교전에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파이널 스테이지에 오른 부분에 대해서는 "부담감은 항상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오히려 좋은 부분도 있다. 좋은 성적을 내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질타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해찬의 파이널 우승을 꿈꾸지만 현실적인 목표로 8위를 잡았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해오면서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개선하려고 팀원들 모두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우승에 가까운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며 "성적이 좋지 않을 때 팬분들께서 질타해 주셔도 좋지만, 다만 노력과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 출처 :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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