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에 꺾여버린 LPL의 최강자,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6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 훙차오 톈디 문화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지는 2024 LPL 서머 1주 6일차 경기에서는 RA-OMG, RNG-BLG가 펼쳐진다.
1경기에서는 '빅라' 이대광의 레어 아톰(RA)이 오 마이 갓(OMG)을 마주한다.
RA는 직전경기였던 TES전에서 0-2로 완패했다. 라인전부터 TES의 '첨단 운영'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RA는 '빅라' 이대광이 2세트에서 요네로 분전했을 뿐, 빅라를 제외한 그 누구도 주도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으며 다소 무력하게 패했다.
큰 반전이 없다면 OMG전에서도 비슷한 경기 끝에 패배할 것으로 예상되며, OMG가 최근 바텀라이너 에이블을 내보내고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만큼 고전이 예상된다. 다만 그 가운데서도 빅라 이대광의 활약은 주목할 요소다.
2경기에서는 LPL의 최강자 비리비리 게이밍(BLG)가 움직인다. 상대는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이다.
두 팀의 전력차가 현격한 만큼, BLG가 LPL의 전통인 '실험실'을 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험실이란 향후 매타를 주도할 수 있는, 현 매타와는 살짝 거리가 있는 챔피언들을 활용하며 승패 관계없이 연구를 시도하는 경기운영을 말한다.
LPL의 강팀들은 주로 1세트를 승리, 2세트에서 '연구실'을 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매타와 살짝 동떨어진 챔피언들인 그웬(빈)-앨리스(슌)-코그모(온)&쓰레쉬/탐 켄치(온) 등이 출격할 수 있다.
혹은 상대의 성장 자체를 억제하는 케이틀린-럭스/자이라의 부활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BLG의 바텀 듀오가 선호하는 조합은 아니다.
이외에도 다시 '바텀 메타'가 정립된 가운데, BLG가 어떤 경기운영을 펼칠 지도 변수다. 바텀라인을 실력으로 부수는 정석적인 운영 외에도 후반을 바라본 '3라인 버티기', 정글러 슌의 교전력을 바탕으로 한 '카나비식 카운터정글' 등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상대팀 RNG는 비상이다. WE에게 0-2로 완파당한 데 이어 이적해 온 탑 라이너 주더장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TT에서 부진하던 원거리 딜러 후안펑과 서포터 밍이 유일하게 긍정적인 활약을 보였으나, 2세트에는 팀 전술 없이 막무가내로 상대 진영으로 돌격하다 하나둘씩 쓰러지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RNG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RA는 TES를 상대했다는 이유라도 있지만, RNG는 그렇지 못했다.
만약 이와 같은 흐름이 게속된다면, RA와 더불어 이번 시즌 쉽사리 상위권 도약을 노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6시 예정된 RA-OMG, BLG-TES의 경기는 LPL 공식 홈페이지, 아프리카 TV, 유튜브-트위치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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