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7월 10일(한국 시간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DH로 출전했다. 오타니의 주루 글러브에 묻은 흙을 치우는 '행위'가 'X등급 제스처'라고 미국 MLB 현장에서 논란이 되었고, 전 통역의 불법 도박 의혹 사건을 조롱하거나 인격 부정 하는 댓글이 올라오는 등 반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1회 초, 오타니는 2루타를 친 후 왼손 글러브를 벗고 일어서서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오른손을 가랑이 부근에서 앞으로, 그리고 뒤로 격렬하게 움직였다. 오타니 자신은 글러브에 묻은 흙을 치우는 '의도치 않은 행위'였을지 모르지만 미국 MLB 현장에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주었다.
오타니의 1회초 사건에 대해 미국 언론 'New York Post'는 '오타니 쇼헤이, 2루 도루 후 기괴한 세리머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타니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2아웃 2루에 계속 서 있었지만, ESPN은 이 기괴한 세리머니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리플레이에서 잘라냈다"며 주요 매체가 해당 장면을 피하려고 했음을 전했다. 또한 "쇼헤이 오타니를 세이프라고 판정한 심판은 오타니가 하는 것을 정확히 보고 있었던 것 같으며, 어색하게 눈을 돌리는 기괴한 장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인터넷 상에서는 미국 MLB 팬들의 반응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모욕적이다...", "미친 짓을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장난'인지 정말 혼란스럽다", "일본에서는 다른 의미가 있는 건가?" 등 비판적인 메시지와 의아해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라는 비판적인 메시지와 당황한 팬들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인격을 부정하는 댓글까지 쏟아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다들 진정해, 그는 이 나라에 온 지 얼마 안 됐고 장갑에 묻은 흙을 털어낸 것뿐이야", "글러브에 묻은 흙을 털어낸 것뿐인데...", "저속한 생각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등 오타니를 옹호하는 댓글도 올라왔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경기 중 '행동'을 계기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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