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은메달을 거머쥐며 역사를 새로 썼다.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로 구성된 대표팀은 8월 4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접전 끝에 42-45로 패해 아쉽게도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사브르 팀은 세계 1위 프랑스를 준결승에서 45-36으로 꺾으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동메달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이다. 특히, 도쿄 올림픽 이후 세대교체를 이룬 팀이기에 이번 은메달의 의미는 더욱 크다.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에서 전은혜가 우크라이나의 올하 하를란과 맞붙어 3-5로 밀렸으나, 전하영이 2라운드에서 10-8로 역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후 최세빈과 전은혜가 각각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20-14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라운드에서 전하영이 하를란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40-40 동점 상황을 맞이하며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전하영이 두 점을 먼저 득점했으나, 하를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42-45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결승전 승리로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와의 전쟁 중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한편,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프랑스를 45-40으로 꺾으며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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