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왼손 선발 투수 이승현(22)이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승현은 11일 러닝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 검진 결과 약 4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이승현이 훈련 중 부상을 당해 매우 안타깝다"며 "그의 빈자리를 메꿀 대체 선발 자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며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삼성은 12일 기준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2위 LG 트윈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도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핵심 불펜 조상우가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 관계자는 "재정비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며 "정확한 몸 상태는 추가 검진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달 16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뒤, 지난 6일 복귀 경기를 치렀지만, 복귀 후 두 경기에서 다시 불편함을 느꼈다.
올 시즌 조상우는 44경기에서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필승조로 기여해 왔다. 두 팀 모두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으며, 남은 시즌에서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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