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 이번 시즌 '미라클 런' 주인공으로
JDG는 3년 만에 TOP4 진입 실패
10팀제 플레이오프 도입 이후 LPL에서 역사상 단 한번밖에 없었던 '미라클 런'이 재현될까?
12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2024 LPL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는 NIP가 JDG를 3-2로 제압했다. NIP는 시드결정전에서 8전 전패했음에도 4승 4패를 기록했던 JDG에게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JDG 서포터 미씽(노틸러스)이 사라졌다. 아무런 활약 없이 상대의 집중포화에 데스만을 반복, 팀의 패배를 이끌었다.
특히 24분 용 교전에서 미씽이 적은 체력으로 복귀 후 원거리 딜러-정글러 없는 싸움을 개시, 사망한 것은 이 팀의 교전 판단능력이 얼마나 퇴보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2세트에서는 플랑드레(오로라)의 캐리 속에 JDG가 승리했다.
플랑드레는 17분 미드-용 사이 교전에서 최전방 포킹으로 적의 체력을 깎다 3인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승기를 가져왔고, 20분 팀의 바론시도 과정에서 홀로 3인의 어그로를 받아내며 바론 획득 및 후속 교전 대승을 이끌었다.
3-4세트를 한번씩 나눠가진 양 팀은 5세트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초반 탑-바텀-미드라인에서 모두 레얀의 활약 속에 NIP가 12분 만에 4킬, 1천 골드를 앞서갔고, 15분까지의 모든 교전에서 승리하며 격차를 점점 벌려냈다.
JDG도 25분 미씽(렐)을 내주고 바론을 획득하는 클러치 플레이로 추격했으나, 34분 미씽이 미드라인 교전에서 사망하며 바론을 내줬다.
이로 인해 더욱 열세에 놓였던 JDG는 결국 39분 용 교전에서 NIP의 샨지(레넥톤)가 상대 측면으로 텔레포트를 활용, JDG의 야가오-카나비-룰러(코르키-니달리-자야)를 정리하며 39분간의 경기를 끝냈다.
NIP는 이로써 JDG와 FPX-AL전 패자를 발 아래 두며 월드챔피언십 포인트 최소 6위(70점)를 확보, 선발전 자격을 얻었다. 더불어 LPL 역사상 두 번째로 최하위시드에서 TOP4 진입, 이후 선발전을 거쳐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할 기회도 얻게 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여름, 타잔이 지휘했던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가 만들어낸 최초의 기록이다.
당시 LNG는 첫 10팀제 플레이오프에서 스프링 9-10위, 서머 최하위 시드(8시드)에서 시작해 4위까지 오르며 기적처럼 선발전 패자조로 향했고, 선발전에서도 패자조에서 시작, RA-WE에 2연승을 거두며 4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향했다. 근 2년간 이 역사는 단 한번도 반복되지 않았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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