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선두 추격을 이어가며 3라운드에서 7위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고진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60대 타수를 기록한 고진영은 선두 로런 코클린(미국·12언더파 204타)과 6타 차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고진영은 강한 바람 속에서도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위협했지만, 15번 홀에서 나온 보기 하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경기 후 "전반에는 버디 기회가 많았고 많은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에는 기회가 적었지만 강풍 속에서도 잘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주 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코클린은 이번 대회에서 선두에 올라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메건 캉(미국)이 11언더파 205타로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찰리 헐(잉글랜드)과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 위치해 있다.
한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6위에 올라 있으며, 선두와의 격차를 4타로 좁혔다. 리디아 고는 "다음 주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피곤해질 수 있지만 에너지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아림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기록했으나, 4개의 보기가 나오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4위(2언더파 214타)로 내려갔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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