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삼성에 역전승! 박찬호·최형우의 합작으로 KS 매직넘버 14

Talon 2024. 9. 1. 19:30

KIA 타이거즈가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 난타전 끝에 오승환을 무너뜨리고 승리, 한국시리즈(KS) 직행 매직넘버를 14로 줄였다. KIA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12로 끌려가던 6회에만 5점을 뽑아 15-13으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KIA는 남은 19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KIA의 매직넘버는 1개씩 줄어들게 된다.

이날 경기는 홈런 7개(KIA 3개·삼성 4개)와 안타 27개(KIA 18개·삼성 9개)가 터지는 난타전이었다. 양 팀의 선발 투수인 황동하(KIA)와 백정현(삼성)은 2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이후 불펜 총력전으로 이어졌다.

KIA는 1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으나, 삼성은 구자욱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2회 최형우의 2타점 우중간 안타와 나성범의 좌전 안타로 3점을 추가했으나, 삼성은 만루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으며 8-5로 역전했다.
 

KIA는 3회 박찬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르윈 디아즈의 투런포로 12-9로 앞서갔다. 그러나 KIA는 6회 최형우의 솔로 홈런 이후 오승환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만루가 된 후, 박찬호가 중견수 앞에 안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타구가 삼성 야수에게 잡히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이 이어져 KIA는 14-12로 앞서갔다.

5회에 등판한 곽도규는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두었다. 박찬호는 3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최형우는 9회초에 승리를 결정짓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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