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4 LCK 서머 결승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결승에 선착한 젠지 e스포츠 김정수 감독과 '쵸비' 정지훈-'리헨즈' 손시우, 결승 진출전에 오른 한화생명 e스포츠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제카' 김건우와 함께 T1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제우스' 최우제가 참석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미디어데이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결승 주간에 진출한 각오는
최인규 감독: 아쉽게 스프링 결승에 못 갔기에 이번에는 최종전을 이겨서 꼭 가겠다.
피넛: 결승에 가면 월즈 확정이라고 알고 있다. 걸린 것이 많기에 열심이 해서 꼭 이겨 결승전에 가겠다.
제카: T1과 결승 진출전을 한다. 스프링에는 졌지만 이번에는 꼭 이겨서 결승에 오르겠다.
김정균 감독: 최근 한화생명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는데, 준비 잘해서 반대의 결과를 만들겠다.
페이커: 서머에서 준비가 많이 되어 보여줄 일만 남았다. 팬을 위해 열심히 해서 결승에 가겠다.
제우스: 나도 하던대로 잘 준비하면 결승전에 오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김정수 감독: 반드시 꼭 이겨서 우승하겠다.
리헨즈: 쉽지 않은 기회라 잘 준비해 우승해 팬에게 좋은 여운 남기겠다.
쵸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잘 준비해 우승하겠다.
최인규 감독은 T1을 상대할 때 제우스의 탑 캐리를 막아야 할 거 같다
최인규 감독: 최근에 보여줬던 식으로 밴픽은 물론 인게임 내에서도 전략적으로 대처하겠다.
최인규 감독: 우리의 최근 경기에서 유리했던 게임이 많은 걸 바탕으로 초중반 운영이 강하다는 생각이다. 이걸 승리로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
김정균 감독: 너무 강점이 많은 팀이다. 경기 당일 다전제에서 중요한 밴픽의 맥락이 중요할 거 같다.
김정수 감독: 챔피언 폭이 넓고 중후반 운영이 강점이다. 다전제에서 뒤로 갈 수록 집중을 잘 하는 부분도 강점이다.
각각 다른 미드 선수를 어떻게 생각하나
쵸비: 모두 잘 하는 미드다. 최근 미드가 라인전이 중요하지 않아서 상대 선수보다 우리의 플레이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거 같다.
페이커: 쵸비는 올해 들어 좋은 실력과 모습을 보여서 잘한다고 생각한다. 제카도 이번 서머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다음 경기에 재미있는 매치업이 나올 거 같다.
제카: 두 미드라이너 모두 잘한다. 이번 결승에서 만나서도 내가 더 잘해야 이길 수 있는 상대라 생각해 잘 준비해 오겠다.
최인규 감독과 김정균 감독은 결승 진출전 준비와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최인규 감독: 최근 3대 0 승리를 했지만, 저력 있는 팀이라 생각해 밴픽부터 다양한 픽이 나올 거로 생각해 이런 변수를 차단하고, 이전에 승리했던 전략을 더 보완해 준비하겠다. 3대 1 예상한다.
김정균 감독: 최근 경기를 끝나고 복기했을 때 스코어는 0대 3이었지만, 우리가 실수했던 부분을 보완하면 반대로 3대 1이나 대 0으로 승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최종 결승전을 치르면서 힘들 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제우스: 결승에 먼저 가보기도 했는데, 경기장이 달라서 전날 경기하는 것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피넛: 나도 둘 다 해봤는데, 어떤 상황이든 먼저 경기하는 입장이기에 승리하면 경기 감각을 유지하며 결승전을 치러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연습을 해야 하는데
김정수 감독: 어느 팀이 올라오는지 경기를 보며 준비하겠다.
제우스의 경기력에 따라 T1의 승패가 갈리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김정균 감독: 지금 다양한 픽과 운영이 나오기에, 탑으로만 경기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이겠다.
젠지는 결승 상대를 누구로 예상하나
김정수 감독: 우리에게 편한 팀은 없을 거 같다. 예상은 모르겠지만 3대 2 승부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 결승에서 걸린 기록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김정수 감독: 5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이 걸려있는데, 우리끼리는 따로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 좋은 대기록이기에 꼭 달성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김정균 감독: 나도 기록은 신경 안쓰고 있다. 기록이 나온 건 우승을 했다는 것이기에 우승 자체가 기쁠 거 같다.
최인규 감독: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 이룬 것이 기록이라 생각한다.
한화생명과 T1은 젠지를 상대하며 가장 경계하는 부분은
김정균 감독: 젠지를 만나는 것은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젠지는 다전제에서 방심하는 안되는 팀이라 생각한다.
최인규 감독: 단단한 팀이라 생각해 불리할 때도 교전으로 역전하고, 픽도 다양하다. 그런 것을 능가하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
김정수 감독은 이번 결승에서도 숨겨둔 픽이 있나
김정수 감독: 지금도 다양한 픽을 연습 중이고, 상대도 온갖 픽을 준비하기에 메타 챔피언을 밴하는 게 의미가 없다.
김정균 감독: 해외에 갔다 돌아온 것이기에 컨디션에서는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대회라 그건 감수하고 다녀왔다.
김정수 감독: 해외 일정이 쉽지 않았고, 선수들도 힘들다고 하더라. 주어진 상황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 불만은 없었다.
대회가 끝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제카: 월즈가 바로 앞이라 휴식 시간이 별로 없을 거 같다. 집에서 가족들과 쉴 거 같다.
피넛: 적당히 쉬고 월즈가 얼마 안 남아서 연습을 하겠다. 9월에 주변 지인 결혼식이 많아서 축하하러 갈거 같다.
리헨즈: 일정이 계속 힘들 거 같은데, 스프링때 감독님만 쉬었다. 이번에 끝나면 좀 푹 쉴 거 같다.
쵸비: 아직 한 새가 끝난 게 아니기에 다시 달리기 위해 쉬는 느낌으로 휴식하겠다.
페이커: 앞으로 있을 대회가 있기에 컨디션 위주로 잘 먹고 잘 자겠다.
제우스: 월즈를 간다고 치면 시간이 없기에 적당히 뒹굴뒹굴 하겠다.
LCK 어워드에서 쵸비와 리헨즈 모두 리그 퍼스트에 선정됐는데
쵸비: 이번 시즌 활약이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는 아니다. 더 잘할 수 있었고, 나는 나에 관한 기준이 높아 더 잘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
리헨즈: 기분은 좋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개인적으로 더 잘해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
제우스는 현 메타를 어떻게 생각하나
제우스: 나서스는 원거리 상대로 카운터로 나오다가 갑자기 성능이 좋아진 느낌이다. 탑 자체는 좋다고 할 픽이 없어서 다 쓸만한 건 없어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부처가 될 라인이 있다면
최인규 감독: 모든 라인이 중요하다. 다만 T1은 상체 라인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김정균 감독: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주에 오는 팬들에게 한 마디
피넛: 경주는 수학여행으로 가 봤다. 신선하고 좋을 거 같고, 경기뿐만 아니라 볼 것이 많은 곳이라 많이 왔으면 좋겠다.
페이커: 볼거리도 많고 사람들도 많기에 팬들도 와서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
리헨즈: 친구들과 여행을 간 적이 있고, 뭉티기를 좋아해서 추천하고 싶다. 쓰레기 많이 버리지 말고 경기장 와서 재미있는 추억 만들면 좋겠다.
서머에 T1이 미디어에서 강한 팀을 한화생명을 꼽았다
김정균 감독: 구마유시가 뽑았었다. 그때는 모든 팀이 젠지를 뽑을 거 같다. 그래서 구마유시가 한화를 뽑은 거 같다. 하지만 나는 젠지가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
리헨즈: 비결이라는 것은 없다. 우리가 계속 써온 챔피언이고 잘하는 챔피언이다. 페이즈와 이야기를 많이 해 나온 결론이다. 서포터와 정글이 라이너들에게 힘을 도달하게 할 수 있느냐 해서 서포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블루 1픽과 레드 5픽 중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은
김정수 감독: 우리는 블루만 선택했지만, 상황에 따라 레드 5픽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김정균 감독: 그날 흐름에 따라 블루 1픽이냐 레드 5픽이냐 결정된다. 하지만 처음에는 블루 1픽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황마다 다르다.
최인규 감독: 모두 장단점이 있다. 레드 5픽으로 조합적인 카운터의 결과값이 좋기에 비슷비슷하다.
결승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제우스: 누가 더 잘 준비했고, 실력이 우세한 팀이 이긴다고 생각해 외적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
리헨즈: 컨디션도 중요하고, 실패했을 때 이를 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넛: 컨디션이다. 누구든 준비한 전략을 준비하는 무대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이 중요하다.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최인규 감독: 서머 이후에도 선발전이 있기에, 선발전을 준비하는 팀과 연습하고 있다.
김정수 감독: 막상 연습할 시간이 많지는 않다. 스크림을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
김정균 감독: 연습하는 날에는 선발전에 나가는 팀과 연습하고 있다.
우승 공약이 있다면
김정수 감독: 나는 걸지 않아서 할 말이 없긴 하다.
최인규 감독: 선수들이 공약이 더 효과가 있어 선수들의 의견이 중요할 거 같다.
제카: 선수들이 하는 것도 진부하다고 생각해 이번에는 감독님들이 공약을 해보는게 어떤가 싶다.
김정균 감독: 우승을 했다는 상황만 생각해도 행복하다. 선수들이 뭐든 할 수 있는 선에서 해줄 거 같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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