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BO 8월 MVP 후보, 김택연과 오스틴의 활약 주목

Talon 2024. 9. 3. 15:50

8월 KBO 리그 MVP 후보에 오른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슈퍼루키 김택연,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 LG 트윈스의 거포 오스틴 딘, 롯데 자이언츠의 핫한 선수 손호영 등 총 8명이 MVP 후보로 올랐다. KBO는 3일 이들의 이름을 공식 발표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김택연과 네일 외에도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한화 이글스의 박상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택연은 8월에 9경기에 출전해 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점 차 상황에서의 세이브가 4개에 달하는 등, 중요한 순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8월 2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2006년 롯데의 나승현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18년 만에 경신했다.

부상 중인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도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그는 8월에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0.70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자랑했다. 원태인 역시 8월 5경기에서 4승을 올리며 삼성의 2위 도약에 기여했다. 그는 8월 2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상원은 14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1승 1세이브 6홀드를 기록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오스틴과 손호영이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8월 24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최정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타율 0.367, 36안타(3위), 22득점(공동 3위), 35타점(1위), 장타율 0.745(1위), OPS 1.160(1위) 등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LG 소속 외국인 타자 중 최초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손호영은 8월 동안 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율 0.400(2위), 23 득점(2위), 38안타(2위), 장타율 0.716(2위), OPS 1.130(3위)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는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타격을 이어갔다. 한편, 김민혁은 8월 타율 1위(0.488)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구자욱도 높은 출루율과 OPS로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KBO의 8월 MVP는 팬과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팬 투표는 3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수상자는 상금 200만원과 기념 트로피를 받으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자의 출신 중학교에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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