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은 한화생명 e스포츠에 0 대 3으로 대패했다. T1은 한화생명을 맞아 서머 정규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한 바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난 2라운드의 경기 결과와 내용은 모두 무기력했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와 패자전에서 승리하며 경주행 티켓을 따낸 T1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화생명과 재대결을 펼친다. 김정균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파이널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최근에 한화생명전서 무기력하게 패했는데,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이번 경기는 반대의 결과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정균 감독은 지난 패배를 돌아보며 다가올 리턴 매치에서는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한화생명전 끝나고 복귀하고 돌아봤다. 비록 0 대 3으로 졌지만, 우리가 실수했던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 보완하면 반대로 3 대 0에서 3 대 1까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T1 입장에서는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활약이 절실하다. T1은 최우제에게 캐리 역할을 맡기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데, 실제로 디플러스 기아와 직전 패자전 경기에서 이런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웃은 바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다양한 픽과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꼭 활로가 탑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이번 경기 때 보여주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생명의 최인규 감독은 같은 날 미디어데이에서 상체에 강점을 보인 T1을 상대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라인으로 상체를 지목한 바 있다. 이에 김정균 감독 또한 "팀 게임이기 때문에 모든 라인이 중요하지만, 저도 비슷하게 이번에는 상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T1은 총 16회 LCK 결승 무대를 밟았고 그중 10번을 우승했다. LCK 최다 우승 기록은 T1이 가지고 있다. 경주에서 T1은 전인미답의 'V11'에 도전한다. 김정균 감독은 "개인적으로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만약 달성하면 우승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기쁠 것 같다.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기록은 신경 쓰고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 출처 :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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