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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디토’ 주인공 돼볼까?”… 가볼 만한 K팝 뮤비 촬영지

Talon 2024. 9. 16. 13:10

2024.09.16.

 

대구 동산의료원·제주 황우치해변
뉴진스표 레트로 감성 느끼기에 딱
RM ‘들꽃놀이’ MV 배경 합천 황매산
아이유 ‘밤편지’ 뮤비 촬영지도 추천

 

“추석 연휴 나들이, 여기 어때?”

추석 연휴가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올해는 연휴 기간이 5일로 늘었지만, 기분 탓인지 시간은 평상시 때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분전환을 위한 당일치기 나들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하루 시간을 내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K팝 뮤직비디오 나들이 명소를 추천한다.

몽글몽글 뉴진스 감성 따라가 볼까

그룹 뉴진스의 대표곡인 ‘디토’.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학창 시절의 몽글몽글한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그중 뮤직비디오 속 레트로한 감성을 담아낸 로케이션은 곡을 즐기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디토’ 뮤직비디오는 대구 일대에서 촬영됐다.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계성중학교를 중심으로 청라언덕(구름다리), 대구제일교회, 동산의료원(계명대 동산병원) 등이 ‘디토’ 뮤직비디오의 주 배경이다. 그중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모습을 뒤로한 채 건물 옥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군무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이는 동산의료원 옥외주차장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모노레일은 대구에서 실제 운영 중인 도시철도 3호선(지상철·모노레일)으로, 동산의료원 옥외주차장에서 바라보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오묘하게 섞여 색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뉴진스의 또 다른 대표곡인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황우치 해변 일대에서 촬영됐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뉴진스만의 자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전 세계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본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황우치 해변을 배경으로 뉴진스 멤버들의 무해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몽글몽글한 감성이 배가 됐다는 평가다.

방탄소년단 RM ‘들꽃놀이’ 감성 느끼려면…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의 첫 공식 솔로앨범 타이틀곡 ‘들꽃놀이’ 뮤직비디오는 경상남도 합천군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촬영됐다. 화려한 불꽃보다 잔잔한 들꽃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RM의 바람을 담은 ‘들꽃놀이’는 소박하지만 한없이 푸근한 황매산의 배경과 딱 맞아떨어진다.

황매산은 높이 1108m의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으로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미국 방송사 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 시 가봐야 할 50선에 선정된 곳이다. 황매평원에는 가을, 겨울에 억새 군락지가 펼쳐지고 밤이면 은하수가 장관을 이룬다.

그중 ‘들꽃놀이’ 뮤직비디오로 유명세를 탄 황매산 별빛 언덕 ‘나홀로 나무’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포토존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다. ‘들꽃놀이’를 들으면서 이 공간을 거닐다 보면 RM에게, 또 황매산에게 치유받는 느낌이 든다는 후문이다.

아이유표 아련한 감성 느끼고 싶다면

‘밤편지’는 가수 아이유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다. 아이유의 섬세하고 아련한 감성이 듣는 이에게 깊은 감흥을 선사한다.

‘밤편지’ 뮤직비디오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문화공간 수정(정란각)에서 촬영됐다. 문화공감 수정은 국가등록문화재 제330호로 등록된 일본식 가옥 정란각의 새 이름이다.

이곳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밤편지’의 무드와 잘 맞아떨어진다. 특히 본채 앞 일본식 정원과 고풍스러운 목조 장식이 그대로 보존돼 시간여행을 떠난 느낌을 선사한다. 영화 ‘장군의 아들’ ‘범죄와의 전쟁’ 등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돼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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