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2타석 연속 홈런을 치며 5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쇼언 그린이 세운 구단 기록인 49홈런을 경신한 것이며 전례 없는 ‘50홈런 & 50도루(50-50)’를 달성한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마이애미에서 2타석 연속 홈런을 쳤다. 7회 2사 3루 상황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너클 커브를 왼쪽 관중석으로 보냈다. 타구 속도는 109.7마일(약 176.5킬로)이며 비거리 391피트(약 119.2미터), 각도는 27도에 달하는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벤치로 돌아와 로버츠 감독과 포옹을 나눴고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모두 일어섰다. 오타니는 헬멧을 벗고 인사를 했다.
1경기 2홈런은 6월 17일(한국시간) 홈경기 로열스전 이후 이번 시즌 3번째였다. 3루타를 기록하면 사이클 히트였지만, '사이클을 넘어서는' 한 방으로 50-50을 달성했다. 이날 그는 5안타 7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타점은 117로 2005년 마쓰이 히데키가 세운 일본인 최다 타점 기록인 116타점을 넘어섰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카브레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초속 114.6마일(약 184.4킬로)로 우익수 펜스를 강타했다. 아쉽게도 49호 홈런은 되지 않았지만 4번 타자 스미스의 타석에서 2경기 연속 도루를 성공했다. 이어 2회 2사 1, 2루 상황에서는 오른쪽 적시타로 이날 2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기세는 멈추지 않고 3회 2사 1, 3루에서의 3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에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타점왕 경쟁에서 브루어스의 아다메스를 앞섰다.
6회 1사 2루 상황에서의 4번째 타석에서는 내각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내며 타구 속도는 111.2마일(약 179킬로), 비거리는 438피트(약 133.5미터) 각도는 36도의 강력한 홈런이었다. 타구가 나가는 순간 홈런인 것을 알 수 있는 타구였다.
오타니는 이치로가 2001년에 기록한 일본인 최다 도루인 56 도루에 단 5개 남겨두고 있다. 또한 리그 타이틀 경쟁에서는 홈런 부문에서 2위인 브레이브스의 오즈나와 12개 차이, 타점왕은 브루어스의 아다메스와 8개 차이로 2관왕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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