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로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브랜던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역할은 이전과 다를 것이 없다"며 "오타니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메스 단장은 오타니의 투구 훈련 과정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예전처럼 경기 전과 휴식일에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며 "라이브 피칭은 현재 훈련 진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2023 시즌에서 타자로는 타율 0.304, 44 홈런, 95타점을 기록했으며 투수로는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그는 정규시즌을 마친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올해는 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오타니는 올 시즌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투수 복귀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8월 25일에는 첫 불펜 투구를 하며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타니의 빠른 회복에 따라 주변에서는 그가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다저스는 내부 논의 후 투수 오타니의 2024년 복귀 시나리오를 접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올가을 투수로 나서기 위해서는 라이브 피칭에 들어가야 하며 현재로서는 그의 투수 복귀는 2025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자와 NL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오타니는 올해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출전하며 타자로서의 활약에 집중할 예정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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