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찰떡궁합' 고영표와 문상철...kt, 준PO 첫판 승리

Talon 2024. 10. 6. 21:30

kt wiz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고영표의 호투와 문상철의 결승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는 지난해 11월 7일 한국시리즈 1차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기억으로 덮어쓰게 만들고 있다.
 

kt는 5일 같은 장소에서 LG와 치른 2024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도 지난해와 유사한 방식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고영표는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경기를 버텼고 문상철은 2회 무사 1루에서 선제 투런홈런을 날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11개월 전 한국시리즈 1차전과 거의 동일한 양상이었다.

작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kt는 고영표가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후 문상철이 9회 초 결승 2루타를 기록하며 LG를 3-2로 제압했다. kt는 패배로 끝났던 작년 한국시리즈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이번 준PO에서 반드시 마지막 미소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기 후 고영표는 "작년에도 여기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했고 저희 둘이 인터뷰했었다"며 "경기하는 날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는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리드를 안고 던지는 것과 타이 상황에서 던지는 것은 다르다. 문상철의 홈런 덕분에 타자를 상대하는 데 있어 편안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상철은 "영표가 잘 던져줬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서 이겼다. 투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날 LG의 선발 디트릭 엔스와의 상대 전적이 좋았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기용됐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문상철은 "엔스가 직구는 몸쪽으로 깊게 던지고 체인지업은 바깥에 던졌는데 몸쪽 직구에 타이밍이 늦지 않도록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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