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왕좌 수성’ T1, ‘지원군’ SKT-SK스퀘어가 지킨다

Talon 2024. 11. 3. 19:10

한국 e스포츠의 지원군단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국제적으로 뜻깊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에서 국내 e스포츠 구단 T1이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을 3대2 꺾고 롤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통산 롤드컵 5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T1은 지난 20년간 SK의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구단 운영 시스템은 SKT와 SK스퀘어가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T1에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며 e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 실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등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 ‘페이커’ 이상혁도 2013년 ‘T1’에 합류 후 10년 넘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구단 운영 외 2005년부터 8년간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각종 대회를 주최하며 글로벌 e스포츠 기업으로 거듭났다. 2021년 11월 SKT 인적 분할을 거쳐 SK스퀘어 산하 포트폴리오로 편입됐다.

 

SK스퀘어는 T1의 밸류업을 위해 2022년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컴캐스트와 함께 13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아울러 페이커와 재계약도 성사했다.

 

케이블TV·방송 등 글로벌 미디어 사업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미국프로농구(NBA) 팀을 운영하며 쌓은 컴캐스트의 노하우를 살려 연평균 38%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T1은 지난해 34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보다 45% 성장한 수준이다.

 

또한 SK스퀘어와 컴캐스트는 T1을 글로벌 e스포츠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추가 성장 재원 마련을 비롯해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글로벌 대회 우승과 국내외 탄탄한 팬덤에 의한 올해 유니폼 등 굿즈 판매 사업(MD)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T1 유료 멤버십 가입자도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복합문화공간인 ‘T1 베이스캠프’ 사업은 홍대 1호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LCK 최초의 홈/어웨이 형식의 ‘T1 홈그라운드 데이’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와 SK스퀘어 관계자는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T1의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T1이 글로벌 e스포츠 리딩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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