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흥국생명, 무패행진 이어갈까…정관장과의 경기 주목

Talon 2024. 11. 11. 17:00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의 2라운드가 14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라운드는 각 팀의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라운드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자부에서 주목할 팀은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개막 후 5연패로 최하위에 처졌지만, 최근 전력이 회복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미겔 리베라 감독이 개막전도 치르지 않은 채 사퇴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경복과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가 팀에 합류하면서 전력이 크게 보강되었다. 지난 9일,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1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3위 대한항공과, 17일 수원체육관에서 2위 한국전력과 맞붙는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주포 요스바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정지석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공격수 엘리안이 무릎 수술로 이탈해 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독주 체제를 노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삼성화재를 3-0으로 이기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를 영입해 상승세를 노리고 있으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를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흥국생명은 12일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6연승에 도전하며, 15일에는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현재 승점 1 차이로 뒤쫓고 있는 2위 현대건설과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3일 페퍼저축은행, 16일 정관장을 상대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최하위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실바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바는 지난 6일 IBK기업은행 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으며, 정상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한국도로공사도 외국인 선수의 퇴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페퍼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데뷔했지만 팀과의 호흡 문제로 패배를 겪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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