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3승(7패)을 챙겼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17-25, 25-23, 25-20)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팀은 지난 22일 한국도로공사를 3-2로 이긴 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어 창단 후 두 번째 연승을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 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한 막내 구단으로, 이번 시즌 2라운드에서 첫 연승을 기록하며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20점), 테일러 프리카노(19점), 박정아(13점)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블로킹에서도 정관장에 10-3으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은 12-1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이한비의 퀵 오픈과 상대의 범실로 점수를 좁혔다. 16-18에서 테일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테일러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결국 3세트를 24-23으로 마무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4세트에서는 14-13에서 상대 세터의 서브 범실과 연속 공격 범실로 17-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염혜선은 V리그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세트 성공 1만5천 개를 돌파(1만 5천8개)했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외국인 공격수 미시엘 아히가 빠진 상황에서도 2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17-25, 25-23, 25-23, 25-21)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지난 23일 당시 1위였던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제압한 뒤 KB손해보험까지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김지한(14점), 알리 하그파라스트(11점), 이강원(9점) 등 다양한 공격수들이 활약하며 아히의 공백을 잘 메웠다. 블로킹에서도 KB손해보험을 13-6으로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29점)와 나경복(17점)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우리카드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막히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리 카드는 승점 17(6승 4패)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20·7승 2패)을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
'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란의 젊은 배구 스타, 알리 V리그에서의 성장 이야기 (0) | 2024.11.28 |
---|---|
11.22 경기 일정 (배구) (0) | 2024.11.22 |
박철우, 은퇴식 앞두고 지도자로서의 꿈 다시 강조 (0) | 2024.11.21 |
11.17 경기 일정 (배구) (0) | 2024.11.17 |
김연경, 변함없는 활약으로 흥국생명 1위 이끌다...V리그에서 최상위 선수로 군림 (0) | 202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