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김도영, 올해의 선수상 및 팬스 초이스 독식

Talon 2024. 12. 2. 02:50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 2024년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며 선수와 팬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김도영을 올해의 선수와 팬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선수협이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프로야구 선수 82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다. 김도영은 동료들과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두 개의 상을 독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김도영은 타율 0.348(3위), 38홈런(2위), 109타점(공동 7위), 143득점(1위), 40도루(6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안타 189개(3위) 등 8개 주요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도영은 4월에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과 10도루를 동시에 달성했으며, 최연소·최소 경기에서 30홈런과 30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2014년 서건창이 세운 KIA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135개)을 10년 만에 경신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11월 26일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김도영은 이번 시상식에서도 다시 한번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영예를 안았다.
김도영은 수상 소감에서 "투표해주신 동료들, 한국야구 팬들께 감사하다"며 "해마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야구 인기가 높아진 올해에 이런 상을 받아서 더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포지션별 수상자도 발표되었다. 선발투수 양현종(KIA), 구원투수 김택연(두산), 포수 박동원(LG), 1루수 나승엽(롯데), 2루수 김선빈(KIA), 3루수 황재균(kt wiz), 유격수 박찬호(KIA), 외야수 홍창기, 박해민(LG), 정수빈(두산)이 각각 포지션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베스트 배터리(투수와 포수) 부문에서는 LG의 임찬규와 박동원이 수상했으며, 베스트 키스톤(유격수와 2루수)에는 KIA의 박찬호와 김선빈이 뽑혔다. 박찬호는 "프로에 와서 선빈이 형과 수비 훈련을 하며 부족함을 느꼈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고, 김선빈도 "찬호가 부족한 부분을 메워줘서 수상했다"라고 서로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 2024 리얼글러브 어워드 수상자

▲ 올해의 선수상= 김도영(KIA)

▲ 팬스 초이스= 김도영(KIA)

▲ 베스트 배터리= 임찬규·박동원(이상 LG)

▲ 베스트 키스톤= 박찬호·김선빈(이상 KIA)

▲ 선발투수= 양현종(KIA)

▲ 구원투수= 김택연(두산)

▲ 포수= 박동원(LG)

▲ 1루수= 나승엽(롯데)

▲ 2루수= 김선빈(KIA)

▲ 3루수= 황재균(kt)

▲ 유격수= 박찬호(KIA)

▲ 외야수= 홍창기 박해민(이상 LG) 정수빈(두산)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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