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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블핑 로제도 앓았다...스트레스 심하고 면역력 떨어지면 찾아오는 '이것'

Talon 2024. 12. 8. 21:10

2024.12.08.

 

최근 '아파트'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대상포진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출연한 로제는 "처음 얘기하는 건데 대상포진에 걸린 적이 있다"라고 알렸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공연에 설 기회가 적어지자 미래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병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드물게 나타난다.

원인은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와 동일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다. 소아기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절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여러 신체적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먼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곳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 이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고, 붉은 반점이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물집은 10∼14일 동안 변화한다.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가피(딱지)로 변한다.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될 수도 있다.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피부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대상포진성 통증은 노인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나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피부의 이상 증상이 모두 좋아져도 포진성 통증이 남는 경우가 흔하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의 경우에도 7.9%에서 포진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눈 주변에 바이러스가 번지는 경우에는 홍채염, 또는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뇌수막에 침투하면뇌수막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혀의 신경에 침범하면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고 얼굴 신경의 경우 안면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한편, 이러한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백신 접종이다. 100%의 효과는 아니지만 발생률은 50%, 신경통의 발생을 약 60% 감소시킬 수 있다. 단, 접종 연령이 높을수록 백신의 효과는 떨어지니 유의한다.

 

- 출처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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