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Ceros 요시다 쿄헤이 선수입니다~!
2018 서머에서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고 진출한 롤드컵에서는 직스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자신이 일본의 페이커라 불릴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다만 인터뷰에서는 '일본의 페이커라는 별명을 나 같은 선수가 가져도 되는지 의문이다. 절대 페이커와 동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하지 않은데 조금 이상한 느낌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뭐 그냥 일본 최고의 미드이니 역체미 페이커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기 합니다. 적어도 일본 내에서는 꾸준히 최고 수준의 미드 자리를 지켜오고 있으니.
롤드컵 1라운드를 타이브레이커 끝에 통과하고 감격의 2라운드 진출을 이루었으나 하필이면 플레이 인 스테이지 최강의 팀, EDG를 만난지라 무난하게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탈락했습니다. 세로스 본인은 3판 연속 하이머딩거를 픽했으나 팀을 구하기에는 역부족. 본인 역시도 크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어차피 한참 강력한 팀에게 도전하는 것이니 자신의 최고 카드를 꺼내야 한다고 생각한 듯.
2019 MSI에서 직스와 사일러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일러스는 그야말로 최고 수준의 판단력과 궁극기 선택 및 활용을 선보였습니다. 비록 베가 스쿼드론과 노맨즈를 상대로는 약간 중과부적이긴 했지만, 브라질 역대 최고 기량을 가졌다는 envy를 완봉하는 등 호평. 한국 챌린저를 달성하기 어려워하는 미드라이너치고는 전반적으로 2% 부족한 메카닉을 다른 요소들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훌륭하게 만회하고 있다는 평이 맞는 듯합니다.
즉 솔 원챔 시절 후히나 작년 MSI 유일한 리즈시절의 플루고... 보다 오히려 상위호환이라 평할 수 있습니다. 93년생의 많은 나이에도 가장 개인기량이 중요한 미드라인을 지키고 있는 덕분에 더욱 한국 해설진에게 호의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것도 같습니다.
물론 문무겸비의 강한 미드라이너들을 만날수록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하고 주도적 캐리 가능성도 낮아지기에, DFM의 체급에 어느 정도 제한을 걸고 있는 면은 있습니다. 특히 스틸이 강한 정글러로 바뀐다면, 그다음은 미드의 문제가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우려가 점점 현실화 되는지, 미드-정글 주도 메타인 상황에서 맞이한 2020 서머 결승전에서 V3의 미드 에이스를 제압하지 못하고 11회 우승 및 3연속 롤드컵 진출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필 그 V3가 세계 무대에 나와서 미드차이로 그대로 털려버렸는데, 일본팬들에게 체급이 떨어진 세로스 또한 간접적으로 비판받거나 혹은 반대로 DFM과 세로스가 나왔어야 했다고 지지를 받는 등 페이커와 같은 숙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와일드리프트로 옮겨간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스프링 로스터에 공식적으로 등록되며 현역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팀에 아리아라는 걸출한 미드가 영입되며 주전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되었고, 스프링 시즌 초반부터 아리아가 주전을 굳히면서 서브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월 27일 스프링 시즌 다크호스인 RJ전에서 갱과 함께 출전했다가 미드 라인전부터 영향력을 잃는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팀의 2패 적립뿐만 아니라 단독 선두 자리도 위태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후에는 1위를 확정한 직후, 시즌 마지막 날에 2경기를 출전해 아리아보다는 못하지만 어쨌든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으나, 팀은 우승에 성공하며 DFM의 우승컵을 11개나 들어올렸습니다.
서머 시즌 들어서는 출전 자체가 없습니다. 팀이 MSI의 후유증으로 흔들리는 데다 아리아가 더 일체미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기 때문. 이후 무전 우승으로 우승컵을 12개나 챙겼습니다.
분명 여전히 LJL에서는 충분히 통하는 선수인 건 맞습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다른 일본인 미드라이너를 씹어먹을 체급이 되지도 않고, 미드 라이너로써 제일 중요한 메타 이해도가 떨어지는 편이라 인파이팅 챔피언이 주류가 되는 현 메타에서는 기용하기가 힘듭니다.
아리아가 사실상 내년에는 메이저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기 째문에 내년에 다시 DFM의 주전으로 뛸 수도 있겠지만, 이미 전성기에 비해 본인의 체급이 눈에 띄게 떨어졌기 때문에 은퇴나 종목 전향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솔랭이 전부는 아니지만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전부 한섭 챌린저를 찍은 데 반해 세로스는 가장 많은 솔랭 판수에도 시즌 초보다 더 성적이 떨어지며 승률 49%의 다이아 4라는 처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더 이상의 반등은 힘들어 보입니다.
이후 아예 코치로 전업한 듯 사복을 입고 코치진과 동행하고 있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팬 서비스 차원이나 아리아가 경기에 나올 수 없는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계속 코치로 있을 예정인 듯.
다만 아리아가 팀을 나가 LCK로 이적이 확정되었음에도 미드라이너 영입 소식이 없다 보니 내년에 주전으로 뛰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용병 선수 대다수가 메이저 리그에서 팀을 못 구한 경우 차선책으로 마이너리그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영입이 늦는 건 당연합니다. 결국 해를 넘겨 2022년 1월 18일, 야하롱이 영입되며 이번에도 서브 선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또 롤드컵 이후 솔랭을 아예 돌리지 않아서 코치 전향 설도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감독직이 공석이라 감독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2022년 2월 6일, 일본의 레전드 1세대 프로게이머로서 오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소속팀의 코치로 전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상으로 요시다 쿄헤이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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