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괴물' 류현진도 김도영에게 반했다… "그냥 다 맞는다, 잘 친다"

Talon 2024. 12. 19. 00:00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2024 시즌 KBO리그 MVP 김도영(21·KIA 타이거즈)에게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17일 공개된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리대호'에 출연해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와 담소를 나눴다.

 

류현진과 이대호는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 이대호는 KBO리그 타자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가 김도영과 류현진의 승부도 대화 주제에 올렸다.

김도영은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2024 시즌 타율 0.347 38 홈런 109타점 143 득점 40 도루 OPS 1.067을 작성했다. 최연소-최소경기 30 홈런-30 도루를 달성하고 국내 선수 최초 40 홈런-40 도루에 도전장을 내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1,2년차 시즌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3년차 시즌에 알을 깨고 나왔다.

 

▶김도영의 1,2,3년차시즌 정규리그 주요 타격 성적

2022 시즌 타율 0.237 3홈런 13 도루 19타점 37 득점 OPS 0.674
2023 시즌 타율 0.303 7홈런 25 도루 47타점 72 득점 OPS 0.824
2024 시즌 타율 0.347 38 홈런 40 도루 109타점 143 득점 OPS 1.067

김도영은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을 상대로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도영에게 홈런을 맞은 후 류현진이 김도영과의 승부를 더그아웃에서 분석하는 장면도 화제덤에 올랐다.

 

이대호는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류현진에게 "KIA와 할 때 김도영한테 홈런을 맞고 타격 분석을 하던 영상을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류현진은 "홈런은 광주에서 허용했고 더그아웃에서 분석한 것은 대전이었다"라고 운을 떼며 "(김도영은) 공을 다 자기 포인트에서 치는 것 같다. 그냥 공이 다 맞는다. 준비 자세부터 칠 때나 안 칠때나 타이밍이 맞는다. 잘 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타이밍이) 한 번씩 어긋나는데, 그럴 때도 좋은 타구를 보낸다"며 김도영의 타격 기술에 대해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냈다. 이대호는 "올해 슬럼프가 거의 없었다. (김)도영이는 내년(2025년)이 더 중요할 것 같다"라고 2025 시즌 김도영의 활약을 기대했다.

2024 시즌 최고의 타자 김도영. 빅리그에서도 한 획을 그은 최고의 투수 류현진의 눈에도 김도영의 재능은 특별하게 보였다. 류현진에게 인정을 받은 김도영이다.

 

 


- 출처 : 스포츠한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