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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악문 디펜딩 챔프 ‘살루트’ 우제현, “스스로 증명하자 생각해” [오!쎈 쿠알라룸푸르]

Talon 2024. 12. 22. 00:00

“2일차, 3일차로 갈수록 더 긴장감도 생긴다. 다른 팀들 역시 부담감이 커진다. 개인적으로 매치 6가 기억난다. 매치5 에란겔 역시 아쉽다. 아쉬운 점이 큰 것 같다. 매치 5가 끝나고 규민 선수가 특히 아쉬워했다.”

 

하루 여섯 번의 경기에서 무려 다섯 번의 톱4를 찍었다. 가히 광동의 하루였다. 그 중심에 있던 ‘샬루트’ 우제현은 세 차례나 아쉽게 2위로 치킨을 놓친 순간을 떠올리며 2, 3일차 경기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동은 지난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4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샬루트’ 우제현과 ‘규민’ 심규민을 중심으로 한 번의 치킨을 포함해 톱4에 무려 다섯 차례나 포진, 도합 71점(39킬)을 획득하면서 순위표 최상단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우제현은 “우리가 사실 운이 좋아서 점수를 많이 먹었다고 생각한다. 1위를 했다는 안도감 보다 2, 3일차 풀어가야 할 경기가 고민”이라고 웃으면서 “예선전을 진행하면서 4명 모두 집중력이 너무 좋아졌다. 치킨을 많이 하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그랜드파이널 1일차 연습을 했던 서클이 뜨면서 더 경기가 수월하게 잘 풀렸다. 탑4까지 쉽게 들어갔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런 걸 생각하면 운이 따랐다고 생각했다”라고 첫날을 1위로 마감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다나와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에게 이번 대회의 핵심 포인트로 정신력과 멘탈을 꼽았다.

“1일차 1위를 기록했지만 남은 2, 3일차 마인드가 특히 중요하다. 2일차, 3일차로 갈수록 더 긴장감도 생긴다. 다른 팀들 역시 부담감이 커진다. 누가 정신력이 강하고 멘탈이 좋은 팀이 유리하다. 멘탈을 잘 잡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광동은 1일차 경기에서 한 번의 치킨 외에 세 차례나 톱2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이로 치킨을 놓쳤다. 그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치 6가 기억난다. 매치5 에란겔 역시 아쉽다. 아쉬운 점이 큰 것 같다. 매치 5가 끝나고 나서 규민 선수가 특히 아쉬워했다. 팀원들의 승부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복기했다.

 

끝으로 우제현은 “개인적으로 1일차 목표 점수는 70점인데. 계획했던 것만큼 취한 거 같다. 디펜딩 챔프인데 대우를 못 받은 거 같아서 스스로 증명을 하자 생각이었다. 이를 갈고 나왔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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