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제니스’ 이재성, 광동 ‘헤븐’ 김태성 미디어 인터뷰
괄목상대(刮目相對). 지금의 T1을 설명할 가장 적절한 말이다. T1의 에이스 ‘제니스’ 이재성은 “자신감이 있고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T1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그랜드 파이널(결승) 2일 차 경기(매치 7~12)에서 62점을 추가하며 토탈 109점에 도달해 선두를 탈환했다. 전날 1위였던 광동은 이날 다소 부진하며 한 계단 하락한 2위에 자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이재성은 “1등으로 마무리해서 기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경계했다.
그는 “팀이 공격적인 성향을 추구하고 있으며 잘 통하고 있다”면서 “제일 큰 건 자신감과 함께 재밌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째날) 운영적인 면을 바꾼 건 없다. 싸워야 할 때 싸우고 지지 않고 싸운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 풀렸다”라고 전했다.
이재성은 긴장되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은 즐기자는 마음이 크고 성적에서 많이 발전했다”면서 “멤버들이 많이 성장했다. 1등이지만 즐기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 날은 저희가 점수나 분위기가 안 좋을 때 어떻게 잘 풀어가냐가 제일 중요할 것”이라면서 “게임하면서 형, 동생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말을 놓으면서) 마음 편하게 브리핑을 단축했다”라고 전했다.
둘째날 마지막 매치에서 상대방에 프라이팬을 던진 퍼포먼스에 대해선 “힘든 상황에서 2등을 했고 킬 점수도 많이 먹었다. 재밌게 마무리하려는 생각으로 가진 총알도 없었던 터라 프라이팬을 던졌다”면서 웃였다.
이어 “1등이지만 남은 경기 부담 갖지 않고 보여줄 수 있는 걸 최대한 보여주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팬들에게 인사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광동의 ‘헤븐’ 김태성은 “1일 차에 치킨을 놓친 장면이 많아 아쉬웠기에 좀 더 잘해보자고 했는데 더 아쉬운 성적을 냈다”면서 “내일은 1위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긴장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하던대로 실수 없이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하면서 “팀원끼리 브리핑을 집중 못해서 그런 건지 못 듣고 있다. 좀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쫓아가는 게 부담이 덜하다. 아직 완벽히 팀합이 맞는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브리핑에 집중해서 마지막 날은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꼭 트로피 들겠다”라고 다짐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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