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M 30년史 한자리에…H.O.T.·NCT·에스파로 완성된 'SM타운 라이브'

2025.01.13.

11일과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은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였다. 이번 공연은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V, NCT WISH, 에스파, 라이즈 등 SM 소속 아티스트 전원이 참여해 각자의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특히, 공연 말미 공개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는 8인조 멤버들의 풋풋하고 러블리한 비주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데뷔하는 신예 걸그룹인만큼, 이들의 2월 데뷔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됐다.

 

공연은 그룹 동방신기의 'Rising Sun 순수'(라이징 선) 무대로 포부를 열었다. 이어서 SMTR25의 9인이 함께 샤이니 정규 2집 타이틀곡 '루시퍼'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으로 슈퍼주니어가 정규 2집 리패키지 수록곡인 '갈증' 무대로 섹시한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SM의 레전드 BoA(보아)는 'Girls On Top(걸스 온 탑)' 무대로 걸크러쉬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끝낸 보아는 "어제랑은 다른 무대를 준비했다. 마음에 드셨나?"라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선, 후배 아티스트들의 콜라보 무대부터 앞으로 30년을 이어나갈 연습생들 무대까지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그래서 지루할 틈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 오늘도 끝까지 즐겨주세요. 에잇!"이라며 팬들에게 사랑스러운 안부도 전했다.

 

이어서 그룹 에스파는 2024 히트곡 '위플래시'와 정규 1집 타이틀곡 '슈퍼노바'무대가 이어졌다. 레드벨벳은 'cosmic'과 '빨간맛'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샤이니 민호와 키는 각자의 솔로 무대로 'CALL BACK'과 '가솔린'을 선보였고, 슈퍼주니어는 '쏘리 쏘리'와 'Black Suit'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NCT DREAM은 'When I'm With You'와 'Smoothie'를, NCT 127은 '삐그덕'과 'Fact Check'을 통해 각 그룹의 매력을 극대화했으며, NCT WISH는 데뷔곡 'Wish'와 'Steady'로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라이즈는 'Impossible'과 'Boom Boom Bass'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또한, 강타와 토니안은 NCT DREAM과 함께 '캔디' 무대를, 레드벨벳 슬기와 라이즈 성찬은 'Bad Boy, Sad Girl' 무대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별히 준비된 커버 무대에서는 에스파가 f(x)의 '첫 사랑니', 레드벨벳이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 라이즈가 동방신기의 '허그', NCT DREAM이 엑소의 'Love Me Right', 강타가 S.E.S.의 'Just A Feeling'을 선보이며 선후배 간의 조화를 뽐냈다.

또 이날 엑소 멤버 수호와 찬열이 '첫눈'을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수호의 '점선면(1 to 3)', 찬열의 '백 어게인(Back Again)' 개인 무대를 선보였다. 소녀시대 효연은 에스파 지젤, NCT 양양과 곡 '데저트'(DESSERT)를 소화했다.

 

SM타운 패밀리의 마지막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함께 부른 '행복'으로 마무리됐다. 관객들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SM의 30년 역사를 축하하며, 앞으로의 글로벌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명실상부한 K-팝 대표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출처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