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하고도 팀의 패배로 웃지 못한 손흥민(31)이 "모든 면에서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의 골은 지난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에 터진 리그 골로, 그가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인해 그 기쁨은 빛바래졌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44분에는 아스널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뒤처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 방송사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북런던 더비는 우리 구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실점을 내주는 건 고통스럽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토트넘은 현재 리그 5경기에서 무승(1무 4패)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제 팀은 13위로 떨어졌다"며 팀의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최근 팀 성적 부진으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패인의 원인을 감독이 아닌 선수들에게 두었다. 그는 "감독님은 옳았다. 우리가 너무 소극적이었다. 항상 높은 곳에서 압박하고 플레이해야 하는데 전반에 너무 소극적이었다. 후반은 좀 나아졌지만, 전반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결국 승패는 선수들에게 달려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충분히 훈련되지 않았다"며 팀의 전반적인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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