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28)이 프로 생활의 최대 관문인 멘탈 극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최원준은 데뷔 이후 끊임없는 잠재력과 멘탈 약점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다. 2020 시즌 타율 0.326, 2021 시즌 타율 0.295로 화려한 모습을 보였지만, 2023 시즌 타율 0.255로 주춤했다가 지난해 다시 타율 0.292, 9홈런으로 반등했다.
박찬호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멘탈만 잡으면 3할에 홈런 20개는 그냥 깔고 간다"며 최원준의 잠재력을 극찬했다.
최원준 스스로도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성격 자체가 생각도 많고 뭔가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그게 독이 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을 팀에서 가장 소심한 선수로 꼽으며 "하나를 얘기하면 큰일 났다고 생각하는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FA 원년을 맞아 더욱 중요한 시즌이다. 외야수 최대어로 수십억 대의 대박 계약이 예상되는 만큼, 멘탈 극복은 그의 커리어에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정규시즌과 더불어 지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승선 경험은 그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방증이다.
KIA 구단은 시장 경쟁이 과열되기 전 비FA 다년계약으로 최원준을 붙잡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 출처 :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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