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프랜차이즈 운영하는 백종원
다수 기업과 정부 기관 수장 일론 머스크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게임까지 모두 챙길 수 있을까.
출퇴근과 육아 등으로 바쁜 대부분의 직장인이 시간을 할애해 게임을 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수많은 직원을 챙겨야 하는 기업의 대표도 당연하지만 이를 실현한 사례가 있다.
이른바 '겜돌이'로 알려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열혈 팬으로 전해졌다.
그의 게임에서 만난 공대원을 자신의 기업에 취직시킨 사례는 이미 유명하기도 하다. 백 대표는 공대원(탱커)이 취직을 위해 게임을 접겠다고 하자 "내 밑에서 일이나 해봐"라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 대표는 '빽다방'과 '홍콩반점 0410', '한신포차', '빽보이피자' 등 25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도 게임까지 다회차 클리어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백종원의 몸은 사실 100개'라는 농담도 나온다.
지난 2022년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같은해 출시한 '엘든 링(프롬 소프트웨어 개발)'을 7회 클리어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엘든 링의 1회 클리어에 필요한 시간은 일반적으로 100시간으로 알려졌다. 여러 번 플레이할수록 손에 익는 점을 포함하더라도 수백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수백 개의 몸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많은 활동을 하면서, 게임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머스크는 전기 자동차 브랜드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 SNS인 엑스(X, 옛 트위터)', 친환경 기업 '솔라시티' 등 다양한 회사를 설립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또한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미국 정부 자문 위원회인 '정부 효율부(DOGE)'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경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머스크는 영상을 공유하며 자신이 "디아블로 150단계를 2분 안에 깼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기록은 당시 세계 랭킹 1위에 준하는 성적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X에 다양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게시하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랭킹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계정은 일부 대리 육성이 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게이머들의 뭇매를 맞았다.
대리 게임은 상대적 박탈감과 게임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등 이유로 게임 업계에서 '금기'로 여겨진다.
대리 행위가 인정한 머스크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시아 플레이어들을 이길 수 없다", "랭커가 되려면 대리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등 오히려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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