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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한왕호 “피어리스, 한화생명 성장 발판될 것”

Talon 2025. 2. 1. 12:40

“처음 적용한 룰, 처음 개최하는 대회잖아요. 이번에 꼭 우승하고 싶어요.”

한화생명 e스포츠 ‘피넛’ 한왕호가 LCK컵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3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그룹대항전 마지막 경기에서 DRX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바론 그룹에 속한 한화생명은 3승 2패로 그룹 대항전을 마무리,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관문인 플레이-인을 치르게 됐다.

 

경기 결과는 2대 0이지만 내용이 매끄럽지 않았다. 특히 2세트에서는 크게 앞서는 상황인데도 불필요한 데스를 연이어 기록했다. 1세트 때도 유충 전투에서 져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선수단 역시 교전 능력을 더 향상해야 한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한왕호는 “경기 내 목표 설정 능력은 대회 초반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전 상황에서 디테일은 여전히 개선해야 한다. 판단력도 향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에 차지 않은 부분이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여러 군데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룹 대항전은 오늘로 끝이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제 다음 무대에 잘 적응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플레이-인을 통과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는 5판3선승제로 경기를 치른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치르는 5판3선승제는 처음이니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하는 LCK컵의 특징 중 하나는 블루와 레드 사이드 간 불균형. 많은 팀이 블루 사이드 밴픽이 더 쉽고, 레드 사이드 밴픽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한왕호는 “아직 시즌 초반이다 보니 메타가 정형화되지 않아 블루가 더 편한 감이 있다”면서 “그래도 대회가 어느덧 3주 차에 접어들었다. 대회 초반보다는 진영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한왕호의 목표는 LCK컵 초대 우승자와 팀의 이름에 자신과 한화생명을 새겨넣는 것이다. 그는 “프로게이머라면 누구나 참여하는 대회를 전부 우승하고 싶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나와 팀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끝에는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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