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나성범 “회장님 방문, 특별한 동기부여…올해도 우승 위해 최선” [여기는 오키나와]

Talon 2025. 2. 22. 02:40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36)이 일본 오키나와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나성범을 비롯한 KIA 선수단 본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19일 귀국했다. 하루를 짧게 쉰 뒤 20일 곧장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모기업으로부터 화끈한 지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 공약을 지키기 위해 1군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항공권을 선물했다. 그 덕에 선수단은 미국 LA와 서울 사이의 장거리 비행을 큰 피로감 없이 마쳤다.

 

나성범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1차 캠프를 잘 마무리했다. 이제는 실전이기 때문에 빨리 감을 익혀서 시즌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몸 상태는 70% 정도까지 올라온 듯하다”라고 말했다.

 

KIA 선수단은 1차 캠프 종료를 앞두고 어바인 현지에서 특별한 격려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어바인을 직접 찾은 것이었다. 정 회장은 KIA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KIA의 우승은 현대차그룹 모든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됐다”라고 치하했다. 

 

주장인 나성범은 선수단을 대표해 정 회장에게 대형 사인볼을 선물했다. 정 회장은 선수단을 기아 미국 법인 및 디자인센터에 초청하고, 식사 메뉴도 직접 선정하는 등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나성범을 비롯한 선수들에게는 잊지 못할 1차 캠프였다.

 

나성범은 “(회장님을) 처음 뵈어서 매우 신기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셔서 나를 포함한 선수들 모두에게 특별한 동기부여가 됐다. 디자인센터 등 견학도 특별히 마련해주셔서 좋은 경험을 했다. 매번 같은 캠프지만, 올해는 좀 더 특별한 캠프였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올 시즌에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KIA는 21일 오키나와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뒤 22일부터 연습경기를 치른다. 첫 상대는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다. 25일에는 한화 이글스, 27일에는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나성범은 “이제는 정말 실전이다. 이전보다 더 집중해서 훈련에 임하겠다. 남은 캠프 스케줄을 착실히 소화해 컨디션을 개막에 잘 맞추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출처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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