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전북 올림픽 지지' 광주시, 양궁·수영장 사용승인 "지방 연대"

Talon 2025. 3. 9. 22:45

광주광역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을 축하하고 대회 유치 활동에 함께 하기로 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서울시와 대회 유치를 두고 경쟁한 전북도에 대해 같은 '지방 도시'로서 지지를 보냈다.

강기정 시장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국내 올림픽 후보지 선정 투표 과정에서 전북 유치를 지지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광주를 비롯해 충남, 충북, 대구 등 지방 도시의 연대가 전북도의 대회 유치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광주시는 특히 전북도가 내세운 '지방 도시가 연대해 저비용 고효율 올림픽을 치러 재정 낭비를 막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전북과 인접한 광주의 체육시설을 적극 활용해 '저비용 올림픽'을 이뤄낼 방침이다.

시는 광주에 있는 국제 규격의 양궁장(국제양궁장), 수영장(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전북도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하계 유니버시아드(2015년), 세계수영대회(2019년)를 치른 광주는 국제 규격의 테니스장과 축구장·양궁장·수영장 등을 갖췄다.

전북도가 올림픽을 유치하면 이 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경기장 준비 등 전북도의 대회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올림픽 유치로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유입돼 인근 광주도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북에서 대회를 하면 가장 가까운 곳이 광주니까 관광객 유치 등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주가 국제 대회를 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노하우를 전북에 전하고 함께 대회 유치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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