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로스터 변화 KT 고동빈 “이길 확률 높은 선수 출전”

Talon 2025. 4. 11. 23:00

KT 롤스터 고동빈 감독이 ‘캐스팅’ 신민제와 ‘파덕’ 박석현의 교체 출전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고 감독이 이끄는 KT는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주 차 경기에서 T1을 상대로 0대 2로 패배했다. KT는 0승 3패(-5)로 OK 저축은행 브리온, DN 프릭스와 함께 8위에 머물렀다.

 

정규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KT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고 감독은 “개막전 이후 3연패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KT는 첫 세트에선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경기를 내줬다. 경기는 18분 만에 5000 골드 격차가 벌어질 정도로 주요 교전마다 크게 졌다. 두 번째 세트는 초반 KT에게 웃어주는 듯한 경기 흐름으로 흘러갔지만 27분경 미드 교전에서 싸움을 걸다가 역으로 패했다.

 

고 감독은 “T1 전도 되게 중요했지만 당장 팀의 경기력을 올리는 게 가장 급선무였다”면서 “스크림 때 나왔던 실수를 조금씩 보완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덕담’ 서대길, ‘퍼펙트’ 이승민을 대신해 출전한 신민제, 박석현에 대해서는 “경기력이 안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보니 팀적으로 이길 확률이 높은 선수로 출전시켰다”면서 “두 선수 모두 1군 무대를 많이 경험하지 않았던 선수들이라 당장 경기력으로는 판단하기 힘들다. 앞으로 두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줘서 경기력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KT는 올 초 열린 LCK컵부터 ‘비디디’ 곽보성에게만 의존하는 듯한 경기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고 감독은 “곽보성이 잘해준다는 건 항상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초반부터 중후반 단계에서 운영적인 부분을 고쳐야 할 게 많다. 계속 보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곽보성은 이러한 평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계속 경기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적으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선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곽보성은 연습 과정에서 꾸려진 이날 로스터가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나온 선수들로 연습을 오래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최근에 로스터를 바꾸고 진행하는 연습 과정에서 긍정적이고 힘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보게 됐다.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도록 잘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고 감독 역시 “3연패까지 했다. 남은 연습 기간 동안 많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인 BNK 피어엑스 상대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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