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꾸준한 경기력으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아쉽게도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그는 콜린 모리카와,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시즌 두 번째 톱20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는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위권 경쟁에 나섰지만, 3라운드에서 타수를 잃고 최종일에도 큰 반등을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더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15위, RBC 헤리티지 공동 8위 등 3개 대회 연속 상위권 성적으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로 2타를 잃으며 6언더파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 공동 6위까지 뛰어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더블보기를 두 차례 범하며 흐름을 잇지 못했다. 안병훈은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4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 애덤 스콧 등과 같은 순위였다.
대회 우승은 제프 슈트라카가 차지했다. 그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셰인 라우리, 저스틴 토머스를 따돌리고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금은 약 36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였다.
슈트라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실수를 최소화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16번 홀에서 라우리가 보기를 범한 틈을 타 단독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2개 홀을 파로 막으며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반면 공동 선두였던 라우리는 마지막 홀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해 공동 2위로 밀렸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는 최종일 2타를 줄이며 공동 7위로 마감했고, 토미 플리트우드, 패트릭 캔틀레이는 공동 4위(1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쇼플리(공동 11위), 파울러와 피나우(공동 15위)도 톱20에 안착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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