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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한화생명 12연승 도전 저지…젠지 14연승 무패 행진

Talon 2025. 5. 20. 06:00

kt 롤스터, 한화생명 e스포츠 창단 첫 12연승 저지
젠지, T1마저 제압하며 무패 행진…MSI 선발전 부산행 사실상 확정

kt 롤스터가 한화생명e스포츠의 창단 첫 12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 정규 시즌 7주 차 경기에서 kt는 한화생명을 2대 1로 꺾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GE 타이거즈와 락스 타이거즈 시절 달성했던 11연승을 넘지 못하고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경기 초반 한화생명의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의 맹활약으로 첫 세트를 내준 kt는 2세트에서 '커즈' 문우찬의 니달리 플레이로 단 한 개의 오브젝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kt 롤스터는 주도권을 유지했지만, 25분경 한화생명의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의 슈퍼 플레이에 밀려 넥서스 체력이 400대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극적으로 방어에 성공한 kt 롤스터는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되찾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kt 롤스터는 이번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하며 중하위권에서 빠르게 반등했다. 여름 시즌 강세를 보이며 '여름의 KT'라는 별명답게 지난 17일 OK 저축은행 브리온전에서도 2대1 승리를 기록,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젠지는 T1마저 제압하며 14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열린 경기에서 젠지는 초반 팽팽한 싸움에도 불구하고 36분경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며 흐름을 완벽하게 뒤집었다. '캐니언' 김건부의 스카너와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T1을 2대 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이로써 젠지는 7주 차까지 전승을 이어가며 MSI 대표 선발전 부산행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정지훈은 T1전에서 1세트 아지르와 2세트 갈리오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POM(Player Of the Match) 포인트 900점에 도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 e스포츠의 '제우스' 최우제와의 격차를 300점 차이로 벌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LCK 정규 시즌이 2주 만을 남겨둔 가운데, MSI 대표 선발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규 시즌 3위까지는 부산에서 바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현재 3위 T1이 4위 농심 레드포스에 한 경기 차로 앞서 있으며,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가 공동 5위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특히 7위인 BNK 피어엑스도 남은 네 경기 결과에 따라 6위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게 압도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는 젠지가 남은 경기에서도 무패를 이어가며 전승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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