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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 슈퍼전트 직접 투자자 참여...서경종 대표와 동반 성장 '청사진' [단독]

Talon 2025. 5. 28. 15:50

스포츠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상상 속에서만 그려지던 일이 현실이 됐다. 2023 MSI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 '룰러' 박재혁이 라우드코퍼레이션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28일 e스포츠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룰러' 박재혁이 자신의 소속 매니지먼트인 슈퍼전트의 모회사 라우드코퍼레이션에 직접 투자했다고 전했다. OSEN은 이에 대한 라우드코퍼레이션 서경종 대표에게 사실임을 확인했다. 

 

지난 2023년 안드레 이궈달라가 NBA 현역 은퇴 후 벤처 투자자로 은퇴한 것처럼 현역 선수의 매니지먼트 브랜드 직접 투자는 흔치 않은 사례로 해외 스포츠에서도 쉽게 접하지 못한 사례다. 국내 다른 스포츠 종목의 경우 스포츠 셀럽 등이 투자한 몇 차례의 사례가 있으나 국내 e스포츠 산업에서는 개인 법인 이외에 소속 매니지먼트에 대한 투자는 사실상 첫 사례다. 

 

서경종 대표는 "룰러 선수의 이번 투자는 오랜 기간 고민해서 선수 본인이 직접 제안한 일로 단순하게 선수와 매니지먼트가 아닌 장기적인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했다"며 이번 투자를 '룰러'가 슈퍼전트에 대한 높은 신뢰와 장기적 파트너십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했다. 

슈퍼전트는 서경종 대표가 이끄는 라우드코퍼레이션 산하의 e스포츠 매니지먼트 전문 브랜드로 선수 커리어 관리와 IP사업, 콘텐츠 기획, 글로벌 브랜드 협업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을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우드코퍼레이션은 슈퍼전트를 포함해, 뮤지컬 기획사 팜트리아일랜드, K-POP 공연 제작 전문 브랜드 라우드펀투게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함께 해 복합 콘텐츠 기반이 성장이 가능한 곳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룰러' 박재혁의 측근은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에이전트가 단순한 대행이나 서포트가 아닌 파트너로 체감하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2년간 LPL 선수 생활과 아시안게임 등 빅이벤트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생긴 신뢰를 업계의 발전과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확신으로 키워 진행한 건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라우드코퍼레이션 서경종 대표는 “박재혁 선수는 단순히 성적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커리어에 대한 주체적인 태도와 스포츠에 대한 철학을 가진 인물”이라며 “그런 선수가 슈퍼전트의 비전과 체계에 공감하고 투자자로까지 나선 것은, 내부 구성원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에게도 강력한 신뢰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서 대표는 "앞으로도 현역 선수 및 은퇴 선수들을 위한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 시스템, IP 및 콘텐츠 사업 기반 확장, 선수 중심 조직문화 정착 등을 통해 e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새로운 모델을 슈퍼전트는 제시할 계획이다. 박재혁 선수의 이번 참여가 슈퍼전트의 방향성에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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