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2012~2013에서 SouL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한 몫을 담당했던 백동준(SouL)이 이번에는 'WCS 코리아 시즌3'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백동준은 19일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펼쳐진 WCS코리아 시즌3 결승에서 어윤수(SK텔레콤 T1)에게 4-2로 승리, 개인리그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백동준은 개인리그에 처음 진출해 우승을 차지한 로열로더의 길을 걸으며 경영난으로 인해 STX의 팀 스폰서가 중단된 상황에서 자칫 침울할 수 있었던 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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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준은 인터뷰에서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힘들었지만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다. 앞으로 계속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김민기 총 감독님과 최원석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백동준은 WCS 코리아 시즌3 우승으로 우승상금 2만달러(약 2100만원)와 함께 WCS 포인트 1500점 얻어 WCS 포인트 2250점으로 WCS 세계 랭킹 23위까지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백동준은 팀 단위로 치러지는 프로리그 우승컵과 개인리그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린 선수가 됐다.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25~27일(현지시간)열리는 'WCS 시즌3 파이널'에 참가할 자격도 주어졌다. 이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면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도 확보한다.
이번 시즌 의외의 기량을 보여준 백동수가 WCS 코리아 시즌3우승을 발판으로 WCS 글로벌 시즌3, 글로벌 파이널까지 개인전 그랜드 슬램과 함께 프로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4관 왕의 금자탑을 새울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팀을 옮기기는 했지만 과거 SouL팀이었던 이신형(에이서)도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할 경우 개인전 그랜드 슬램과 함께 프로리그 우승컵까지 차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한편, WCS 글로벌 시즌3 파이널을 통해 WCS 포인트 상위 16개 자리가 확정된다. 현재까지 WCS 글로벌 파이널행 티켓을 확정한 한국 지역 선수들은 이신형, 김민철, 최지성, 조성주 등 4명이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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