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PL 맨유, 아모림 감독 전격 경질…부임 14개월 만에 결별

Talon 2026. 1. 6. 12:3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과 결별했다. 부임 14개월 만의 전격적인 결정이다.

맨유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후벵 아모림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구단은 “현재 팀이 EPL 6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은 변화를 줄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이 맨유가 리그에서 가능한 최고 순위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오마르 베라다 최고경영자(CEO)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 등 구단 수뇌부는 내부 논의 끝에 아모링 감독 경질을 최종 확정했다.

아모림 감독은 경질 직전까지 구단 운영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그는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3-4-3 전술을 유지하려면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런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겨울 이적시장에 소극적인 구단 태도를 에둘러 지적했다.
 

리즈전 이후에는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 선수단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하겠다. 만약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바뀌어야 할 것은 감독이 아니라 구단 자체”라고 강하게 발언해 갈등설이 불거졌다.

 

아모링 감독의 경질로 맨유 18세 이하 팀을 맡고 있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오는 8일 번리와의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임시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아모링 감독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명성을 쌓은 지도자로, 2024년 11월 에릭 텐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에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였으나, 1년 2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그는 2024-2025시즌 도중 팀을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토트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고, EPL에서는 역대 최저 승점 42로 15위에 머무르며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에는 20경기에서 8승 7무 5패로 승점 31을 쌓아 6위에 올라 있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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