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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파이널]폭군 잠재운 정민수, 막강한 화력 앞세워 승자전(B조 2경기)

Talon 2013. 10. 26. 09:42

이제동, 정찰 실패로 프로토스의 의도 파악하지 못해


▶ 2013 WCS 시즌3 파이널 16강 B조
◆ 2경기 정민수(프) 2 vs 1 이제동(저)
1세트 폴라나이트 정민수 승(프, 6시) vs 이제동 패(저, 12시)

2세트 아킬론황무지 정민수 패(프, 11시) vs 이제동 승(저, 5시)
3세트 벨시르잔재 정민수 승(프, 11시) vs 이제동 패(저, 5시)

이 보게, 방심하지 말게나!

정민수(NSP)가 한국 시각으로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3 WCS 시즌3 파이널 16강 B조 2경기에서 '폭군' 이제동(EG)을 2:1로 꺾었다.

▶ 이거 왜이래? 나 앞마당 멀티 먹은 프로토스야!
정민수는 상대가 선 산란못으로 출발한 것을 확인했음에도 곧바로 앞마당 멀티를 가지고 가는 배짱 두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제동은 저글링을 밀어 넣어 탐사정을 견제했다.

저글링을 몰아낸 정민수는 순식간에 관문을 늘렸고, 저그의 본진 근처에 수정탑을 꽂은 뒤에 추적자를 소환했다. 뒤늦게 알아차린 이제동은 저글링과 여왕으로 수비에 나섰으나, 프로토스의 공격을 막는데 역부족이었다.

승기를 잡은 정민수는 계속해서 광전사와 추적자를 저그의 앞마당 지역으로 보냈고, 마지막 남은 여왕을 제압하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따냈다.

▶ 공격을 하는데 고민을 왜 해! 이게 바로 폭군의 위엄
두 사람은 앞선 경기와 똑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정민수는 곧바로 앞마당 멀티를, 이제동은 선 산란못으로 출발했다. 정민수는 광자포 러시로 저그의 3시 확장기지를 견제하려 했지만, 이제동의 저글링에 들키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정민수와 이제동은 별다른 교전 없이 자원 채취에 힘을 기울이면서 각각 공허포격기와 히드라리스크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했다.

엄청난 수의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모은 이제동은 과감하게 프로토스의 앞마당 지역으로 향했다. 정민수는 언덕 위에서 맞대응에 나섰으나, 좀처럼 히드라리스크의 숫자를 줄이지 못하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 박력 넘치는 정민수의 공격!
이제동은 6시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3부화장 체제를 갖췄고, 정민수는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뒤에 공허포격기로 대군주를 몰아냈다.

이후 추적자와 파수기를 생산한 정민수는 공허포격기의 화력을 앞세워 저그의 6시 멀티를 공략했다. 이제동은 여왕의 수혈로 끝까지 버텼지만, 6시 지역의 부화장을 지키는데 실패했다.

계속해서 병력을 추가한 정민수는 저그의 항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앞마당 지역의 부화장까지 타격했다. 결국 이제동은 생산된 바퀴마저 모두 잃고 패배를 떠안았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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