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 조성주의 폭발적인 물량 감당하지 못해
▶ 2013 WCS 시즌3 파이널 16강 D조
◆ 2경기 어윤수(저) 1 vs 2 조성주(테)
1세트 폴라나이트 어윤수 패(저, 12시) vs 조성주 승(테, 6시)
2세트 아킬론황무지 어윤수 승(저, 11시) vs 조성주 패(테, 5시)
3세트 외로운파수꾼 어윤수 패(저, 1시) vs 조성주 승(테, 7시)
감당할 수 있겠어?
조성주(프라임)가 한국 시각으로 26일, 캐나다 토론토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2013 WCS 시즌3 파이널 16강 D조 2경기에서 어윤수(SK텔레콤)를 2:1로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 피지컬로는 나를 따라올 수가 없지!
조성주는 2사신으로 저그의 동태를 살피면서 적극적으로 견제했다. 이후 조성주는 화염차를 생산해 저그의 추가확장기지를 늦췄다. 이에 어윤수 역시 깜짝 뮤탈리스크를 뽑아 화염차를 몰아내며 테란의 확장기지를 늦췄다.
해병과 땅거미 지뢰를 모은 조성주는 저그의 멀티쪽으로 향해 거세게 압박했다. 어윤수는 맹독충으로 해병을 줄이려 했으나, 저글링과 맹독충이 땅거미 지뢰에 폭사 당하면서 3시 멀티를 허무하게 내줬다.
기세를 몰아 다른 멀티로 순회공연을 떠난 조성주는 저그의 항전에도 불구하고 토르까지 충원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피지컬은 모르겠고 물량은 나도 뒤처지지 않아!
서로 멀티를 늘리면서 힘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어윤수는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테란의 병력을 한차례 잡아먹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조성주는 의료선 드롭을 저그의 12시 멀티를 취소시켰다.
뮤탈리스크를 갖춘 어윤수는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해봤지만, 이를 기다린 조성주는 화염기갑병으로 저글링을 녹이며 깔끔하게 수비했다.
다시 병력을 모은 조성주는 12시 멀티를 파괴하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역으로 어윤수의 저글링과 맹독충에게 추가병력이 끊겼고, 진출해 있던 병력마저 모두 덜미를 잡히면서 힘겨운 승부를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어윤수는 뮤탈리스크로 상대의 본진을 휘젓고 다녔고, 멀티 곳곳을 견제해 자원채취를 마비시켰다.
어느덧 울트라리스크를 뽑기 시작한 어윤수는 진출한 테란의 병력을 재차 몰살시켰다. 결국 전 병력이 사라지면서 추격의 의지가 꺼진 조성주는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 단언컨대, 땅거미 지뢰는 최고의 유닛입니다
두 사람 모두 앞선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게 무난하게 멀티를 가져가며 시작했다. 어윤수는 저글링-맹독충을 모으며 힘싸움을 준비했고, 조성주 역시 해병-땅거미 지뢰를 모았다.
조성주는 땅거미 지뢰를 곳곳에 배치하면서 저그가 쉽게 덮치지 못하게 방지했고, 때마침 어윤수는 땅거미 지뢰에 저글링과 맹독충을 헌납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는 조성주쪽으로 흘러갔다.
결국 땅거미 지뢰로 인해 병력 손실이 컸던 어윤수는 테란의 업그레이드된 병력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기회를 잡은 조성주는 병력 숫자에서 우위를 점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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