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준(소울)이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백동준은 25~27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시즌3 파이널 결승에서 김민철(웅진)을 4-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WCS 코리아 시즌3' 우승자인 백동준은 지역 우승자 최초로 '시즌 파이널' 우승까지 거머쥐는 첫번째 주인공이 됐다. 또 잇단 두 번의 우승으로 내달 8일과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WCS 글로벌 파이널'행 티켓도 확보했다.
백동준은 'WCS 시즌3 파이널'에서도 거칠 것 없는 상승세를 탔다. 8강에선 장민철(SK게이밍)을 3-0으로 완파했고, 4강에선 'WCS코리아 시즌2' 우승자인 조성주(프라임)마저 3-1로 제압했다. 결승 상대는'WCS코리아 시즌1' 우승자 김민철. 많은 전문가들이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거둬 온 김민철의 우세를 점쳤지만, 백동준의 상승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백동준은 이번 우승으로 4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글로벌 파이널'행 티켓을 확보했다. 백동준은 코리아 시즌3 우승 이전에는 WCS 포인트가 250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역 우승에 이어 시즌 파이널' 우승까지 달성하며 극적으로 '글로벌 파이널'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백동준의 현 WCS 포인트는 4750점으로 세계 랭킹 6위에 해당한다.
이날 패배한 김민철도 'WCS 포인트' 2000점을 추가하면서 합계 6250점으로 단숨에 랭킹 1위로 등극, 백동준과 함께 글로벌 파이널로 가는 티켓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WCS 코리아 시즌2' 우승자인 조성주도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한국 지역 우승자들은 모두 '글로벌 파이널' 무대에 서게 됐다.
한편, 시즌3까지의 모든 일정이 끝남에 따라 내달 7~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는 열리는 WCS 글로벌 파이널에 출전할 16명이 확정됐다. 특히 한국 프로게이머의 다른 지역 출전을 허용한 룰에 따라 올해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자 16명 중에서 15명이 한국 출신이 됐다. 유일한 비한국인으로 스웨덴 출신의 요한 루세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지역에서는 백동준, 김민철, 조성주와 함께 시즌1 파이널 우승자 이신형(에이서), 시즌2 파이널 우승자 최지성(스타테일), 그리고 시즌1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렸던 김유진(웅진)까지 모두 6명이 글로벌 파이널 무대에 선다.
북미 지역(WCS아메리카)에서는 이제동(EG), 최성훈(CMStorm), 송현덕(팀리퀴드), 윤영서(팀리퀴드), 한이석(EG) 5명이, 유럽 지역(WCS유럽)에서는 장민철(SK게이밍), 문성원(에이서), 정종현(LG-IM), 김경덕(MVP)과 요한 루세시(스웨덴)까지 5명이 글로벌 파이널에 출전한다.
-출처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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