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WCS 파이널]결승 진출 백동준, 조성주와 희대의 명승부 만들어내(4강 1경기)

Talon 2013. 10. 28. 19:43

조성주, 한국 무대에 이어 백동준에게 다시 패배


▶ 2013 WCS 시즌3 파이널 4강
◆ 1경기 백동준(프) 3 vs 1 조성주(테)
1세트 프로스트 백동준 승(프, 11시) vs 조성주 패(테, 7시)

2세트 외로운파수꾼 백동준 승(프, 1시) vs 조성주 패(테, 7시)
3세트 돌개바람 백동준 패(프, 5시) vs 조성주 승(테, 7시)
4세트 벨시르잔재 백동준 승(프, 5시) vs 조성주 패(테, 11시)

한번 보기는 아깝다, 또 보세요!

백동준(소울)이 한국 시각으로 28일, 캐나다 토론토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2013 WCS 시즌3 파이널 4강 1경기에서 조성주(프라임)를 3:1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백동준은 추적자와 광전사로 상대의 해병을 모두 잡아냈다. 더불어 예언자로 총 9기의 건설로봇을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앞마당 멀티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조성주는 의료선 드롭으로 로봇공학시설을 파괴하면서 프로토스의 12시 멀티를 견제해다. 이에 백동준은 사이오닉 폭풍으로 해병의 수를 줄여주면서 연결체를 지켰다.

계속해서 의료선 드롭을 시도하면서 흔들기에 나선 조성주는 다시 한번 로봇공학시설을 파괴했고, 연이은 드롭으로 기어코 12시 지역의 연결체를 제거했다.

자원이 마르며 뒤를 바라보기 힘들게 된 백동준은 거신과 추적자를 이끌고 싸움을 걸었다. 조성주는 사이오닉 폭풍을 피해가면서 교전에 응했지만, 거신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며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는 백동준이 선공을 펼쳤다. 모선핵-광전사-추적자로 찌르기에 나선 백동준은 예언자 견제까지 성공시키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에 조성주는 해병을 이끌고 반격에 나섰으나, 허무하게 막히고 말았다.

결국 예언자를 동반한 추적자 러시를 떠난 백동준은 조성주의 수비라인을 무너트리면서 순식간에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백동준은 3세트에서 더 강력한 압박을 가했다. 모선핵-광전사-추적자로 테란의 본진에 진입한 백동준은 계속해서 추적자를 충원해 무려 14기의 건설로봇을 제거했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조성주는 해병을 이끌고 손해를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실효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조성주는 땅거미 지뢰를 생산했다. 이를 의식하지 않았던 백동준은 무리하게 진출을 시도하다 폭사를 당했고, 균형을 맞춘 조성주는 프로토스의 확장기지를 견제했다. 끝내 조성주는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기막힌 역전승을 거둬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앞선 경기에서 초반 견제에 당했던 조성주는 일찌감치 수비용 땅거미 지뢰를 생산해 프로토스의 공격에 대비했다. 상대의 수를 읽은 조성주는 의료선의 기동성을 살려 활발히 견제를 펼쳤다.

정면지역을 공격한 조성주는 로봇공학시설을 파괴하며 프로토스가 병력을 조합하지 못하게 했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테란의 병력을 막은 백동준은 테란과의 교전에서 환상적인 사이오닉 폭풍의 활용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