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PO]나진 소드, 시원한 공격력으로 사이공 조커스 무장 해제!(B조 2경기)

사이공 조커스, 바텀에 치중한 갱킹으로 경기 풀어나갔으나 탑 라인 밀려

나진 소드의 탑솔로 '막눈' 윤하운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2 플레이오프 조별 풀리그
◆ B조

1경기 디그니타스 패 vs 승 CLG.EU
2경기 나진 소드 승 vs 패 사이공 조커스

역시 '막눈'은 월드 클래스!

나진 소드가 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LA Live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2 플레이오프 조별 풀리그 B조 2경기에서 사이공 조커스를 꺾고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퍼스트 블러드는 사이공 조커스가 가져갔다. 소환사 주문으로 순간이동을 선택한 'QTV'의 이렐리아가 바텀에서 매복하며 '프레이' 김종인의 코르키를 노렸고, 3인 갱킹이 실효를 거두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바텀 라인에서 공격적으로 라인전을 운영한 'Archie'의 이즈리얼이 다시 코르키를 잡아냈고, '카인' 장누리의 소나가 이즈리얼을 제압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이때 탑 라인에서 '막눈' 윤하운의 제이스가 솔로 킬을 가져갔다. 이렐리아를 끊어낸 윤하운은 타워를 밀기 위해 라인을 푸시했고, 바텀 라인에서는 김종인이 이즈리얼을 잡아냈다. 하지만 카서스가 바텀에 합류했고, 김종인이 3데스를 기록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쏭' 김상수의 라이즈도 바텀으로 내려왔고, '와치' 조재걸도 바텀 라인을 커버하기 위해 합류했다. 점멸을 사용한 김상수가 킬을 기록했으나 상대의 백업으로 인해 다시 킬 데스를 주고 받았다.

그러자 탑 라인을 정리한 윤하운이 바텀에 내려와서 다시 킬 찬스를 만들어냈고, 김종인은 데스가 누적됐지만 CS를 착실히 챙기며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첫 드래곤을 노린 사이공 조커스와 달리 나진 소드는 미드 라인의 1차 포탑을 겨냥했고, 5명의 챔피언이 모두 모인 나진 소드는 한 타를 열었다.

소나의 궁극기가 떨어진 가운데 윤하운이 더블 킬을 기록한 나진 소드는 킬 스코어를 8:6으로 뒤집어 내며 경기의 흐름을 이끌어갔다. 탑 라인에서는 윤하운과 조재걸이 부시에 숨어 상대 정글러를 기다렸고, 사이공 조커스의 정글러 'Violet'은 이를 눈치채지 못한 채 킬을 헌납했다.

타워를 모두 지킨 나진 소드는 계속 전투에서 이득을 챙겼고, 점점 더 탱키해진 라이즈는 상대의 스킬 폭격에도 살아남았다. 오히려 사이공 조커스의 챔피언들만이 데스를 기록했고, 카서스가 제압된 사이공 조커스는 미드 억제기 앞 타워를 잃고 말았다. 반면 나진 소드는 완벽히 승기를 잡으며 맵을 장악했다.

결국 사이공 조커스의 GG 선언이 나왔다. 미드 억제기 앞에서 전투를 시작한 나진 소드는 김종인이 트리플 킬, 윤하운이 더블 킬을 기록하며 상대의 저항 의지를 꺾었다. 이에 사이공 조커스가 패배를 인정, 강력한 공격성으로 중무장한 나진 소드가 1승을 먼저 달성했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