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하마코(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의 힘이에요'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다. 박태민 OGN 해설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1라운드서 몸을 푼 한국 하스스톤 선수들은 2라운드 퍼펙트 승리에 이어 승자연전 방식으로 치러지는 3라운드까지 휩쓸면서 현장을 찾은 1000명의 하스스톤 팬들을 흥분시켰다.
2016 전북 e스포츠 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열린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팀 배틀'서 한국이 중국을 8-2로 제압하면서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 하스스톤 마스터즈팀은 10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팀 배틀'서 중국팀을 8-2로 따돌리고 '2016 전북 e스포츠 페스티벌'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상대 국가의 직업 1개를 밴 한 후 총 8개의 직업을 8개의 덱으로 구성해 한 선수가 덱 2개씩을 담당해 8세트가지 치르고 15세트가지 세트 승자가 동일한 덱으로 승자연전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마스터즈 팀 배틀의 1라운드 분위기는 팽팽했다.
중국은 '샤오위안' 유 장페이가 사냥꾼으로 나섰고, 한국은 '슬시호' 정한슬이 전사 덱을 내세워 팀 마스터즈를 시작했다. 정한슬과 신동주가 승리를 거뒀지만 김정수와 박준규가 아쉽게 패하면서 1라운드는 2-2로 끝났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한국의 일방적인 우위가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한국은 5세트 박준규 6세트 정한슬 7세트 김정수 8세트 신동주가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단숨에 세트스코어를 6-2로 벌렸다.
승자연전방식의 3라운드도 한국팀의 독무대였다. 8연승을 올려야 승리를 기약할 수 있는 중국팀의 희망을 '샤오위안' 유 장페이와 '차이나YLD' 주 진판을 '혼비' 박준규가 흑마법사로 가볍게 요리하면서 한국이 이번 팀 마스터즈를 8-2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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