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와 상관 없이 밝은 얼굴이었다. 중국 하스스톤의 아버지로 불리는 '티들러' 왕 시에유는 앞으로 한국팬들이 스타크래프트 만큼 하스스톤에 대해 애정을 쏟아달라는 당부의 말로 한중 마스터즈 팀배틀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2016 전북 e스포츠 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열린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팀 배틀'서 한국이 중국을 8-2로 제압하면서 승전보를 울렸다. 중국팀은 10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팀 배틀'서 한국을 상대로 1라운드 2-2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2, 3라운드를 모두 패하면서 2-8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티들러' 왕 시에유는 "엔트리 순서를 정한 게 잘 맞지 않았다. 아쉬움이 남는다. 노력은 했지만 따라주지 않았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팀배틀 방식으로 치른 이번 대회에 대해 "새로운 방식이 재미있어서 중국에서도 해 볼만한 것 같다. 전략은 평소처럼 최고라고 생각하는 덱 위주로 대응했다"면서 "한국 대회 참가를 추천받아서 경기에 나서게 됐다"고 참여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중국 내 하스스톤의 입지에 대해 그는 "중국에서 LOL을 제외하면 인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스스톤을 즐기는 연령제는 LOL 보다 높은 편이다. 게임을 하지 않아도 오는 팬들은 정말 많다"라고 전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 '티들러'는 "전반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1 때 '슬시호'를 보면서 굉장히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다른 좋은 선수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한 뒤 "앞으로 한국 팬들이 스타크래프트 만큼 하스스톤을 좋아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스스톤에 대해 한국 팬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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